유기견 '모찌' 새 주인 품으로…“귀한 생명 살리겠다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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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시한부 견주가 유기한 '모찌'가 새 주인을 찾았다.
16일 모찌의 사연을 알렸던 동물보호단체 엘씨케이디(LCKD)는 SNS를 통해 "모찌를 입양 보냈다"고 밝혔다.
견주는 편지에서 "위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성이다. 모찌를 키워주실 수 있는 분을 찾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듬어주기를 부탁한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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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시한부 견주가 유기한 '모찌'가 새 주인을 찾았다.
16일 모찌의 사연을 알렸던 동물보호단체 엘씨케이디(LCKD)는 SNS를 통해 "모찌를 입양 보냈다"고 밝혔다.
단체는 "모찌의 삶이 큰 관심을 받아 놀랐다"며 "모찌를 입양하신 분은 당분간 아이의 안정을 위해 힘쓰고 싶다고 했다. 새로운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입양 가족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거둬달라"고 했다.
모찌는 지난 9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됐다. 모찌는 가드레일에 묶인 채 견주가 쓴 장문의 편지와 함께 발견됐다.
견주는 편지에서 "위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성이다. 모찌를 키워주실 수 있는 분을 찾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듬어주기를 부탁한다"고 남겼다.
일각에선 견주의 사연이 거짓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엘씨케이디는 이에 대해 "저희들이 들은 여러 의혹에 대해 모찌 입양자에게 말씀드렸고 인지하고 계신다"며 "그것과 상관없이 귀한 생명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가족이 돼 주셨다"고 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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