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강화하는 지역 백화점 업계…경쟁 '활활'

김지선 기자 2024. 5. 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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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가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집객 효과에 힘입어 1분기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또 다른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 들어서자마자 대전 백화점업계 대부분이 매출 부진을 겪었다"며 "재원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팝업스토어뿐 아니라 브랜드 유치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집객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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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신장률 신세계 7%, 현대 4%, 롯데 1% 등…갤러리아도 두자릿수↑
매출 신장 원인에 팝업스토어, 오프라인공간 강화 등…지역서도 매달 3-5회 팝업 진행
명품 소비 위축,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백화점업계 성장 둔화 전망…"집객 경쟁 본격화"
게티이미지뱅크

백화점업계가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집객 효과에 힘입어 1분기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하지만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에 따라 향후 매출 부진이 예상되고 있어, 업계 내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집객 전략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78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한 923억 원으로, 퇴직금 비용과 해외 사업 신규 투자 영향으로 감소했다. 가장 큰 실적 호조를 보인 신세계백화점은 1분기 매출액 6641억 원, 영업이익 113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3.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6월 영업을 재개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실적에 힘입어 같은 기간 매출액(5936억 원)과 영업이익(1031억 원)이 각각 3.6%, 8.3% 성장했다.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221억 원, 74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해 지난해 1분기 실적이 모두 집계되지 않았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 백화점 업계가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모든 지역, 점포가 같은 흐름을 보일 순 없다. 대전에선 대부분 점포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범위 내에서 증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백화점 업계는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언택트 소비 고착화, 고물가·고금리 등을 극복하기 위해 집객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매출 신장의 원인 역시 팝업스토어, 지역 협업, 오프라인 공간 조성 등이 꼽히고 있다.

지역에서도 점포별로 매달 최소 3-5회 정도의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최근 명품 소비 위축과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백화점업계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 지역 백화점업계의 팝업스토어 유치 등 집객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다른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 들어서자마자 대전 백화점업계 대부분이 매출 부진을 겪었다"며 "재원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팝업스토어뿐 아니라 브랜드 유치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집객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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