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오늘까지 대기도 어렵다"…이범호 감독의 아쉬움, 왜 걱정은 안 될까

김민경 기자 2024. 5.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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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까지는 대기도 어렵다."

이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 쉬게 해야 할 것 같다. 요즘 무리를 조금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무래도 계속 기록을 신경 쓴 것도 있는 것 같고, 쉬지 못하고 달려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있는 것 같다. 오늘(16일) 아니면 내일까지도 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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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KIA 타이거즈
▲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오늘(16일)까지는 대기도 어렵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이틀 연속 벤치를 지킨다. 이범호 KIA 감독은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김도영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 14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1회 수비 도중 타구에 손목을 강하게 맞았다. 처음에는 통증을 참고 뛰다 결국 3회 수비를 앞두고 홍종표와 교체됐다. 15일에는 장염 증상까지 겹치면서 컨디션이 더 나빠졌다.

이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 쉬게 해야 할 것 같다. 요즘 무리를 조금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무래도 계속 기록을 신경 쓴 것도 있는 것 같고, 쉬지 못하고 달려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있는 것 같다. 오늘(16일) 아니면 내일까지도 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까지는 교체 출전 계획도 없다. 이 감독은 "지금 몸 상태로는 대기도 솔직히 어려울 것 같다. 오늘까지는 교체 출전도 어렵다. 내일부터는 선발 출전을 할지 대기를 할지 내일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나성범(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홍종표(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윤영철이다.

▲ KIA 타이거즈 홍종표 ⓒ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나성범 ⓒ KIA 타이거즈

홍종표가 이틀 연속 김도영의 빈자리를 채운다. 홍종표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타율 0.355(31타수 11안타), 4타점, OPS 0.975를 기록했다. 백업으로 적은 기회 속에서도 빼어난 타격감을 잘 유지하고 있다. 홍종표는 15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활약으로 8-4 역전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 감독은 홍종표와 관련해 "원래 성격상 연습할 때보다 경기 때 실력을 발휘하는 친구로 알고 있었다. 경기 때 보면 잊을 수 있는 것은 빨리 잊는 성격이다. 1군 경기에서는 확실히 도움이 되는 성격이다. 통통 튀는 느낌이 있어 불안감을 느끼는 분도 있을 것이다. 1군 선수들과 붙여 놨을 때 자기 기량을 훨씬 더 발휘할 수 있는 다른 능력이 있는 것 같다"며 큰 무대에 강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나성범의 부활을 반기는 동시에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나성범은 최근 2경기에서 9타수 4안타(2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나성범은 심적인 부담이 컸던 것 같다. 한두 경기에 안 맞고 찬스에서 못 치고 이러다 보니까 본인이 지닌 실력과 비교해 부담을 더 느끼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 실수라 생각한다. 경기를 어느 정도 하고 부르는 게 맞는데, 우리가 급하게 부른 경향도 있었다. 작년에도 퓨처스리그에서 한두 경기 하고 왔을 때 문제 없이 컨디션 조절이 됐기에 1군에서 뛰면서 컨디션을 잡는 게 2군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선수에게 심적 부담을 안긴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부담을 떨치고 좋은 타격 컨디션을 계속 이어 가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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