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女화장실 '갑 티슈 몰카' 10대 "반성한다".. 검찰 실형 구형

제주방송 김재연 2024. 5.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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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와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여자 화장실 등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불법 촬영한 10대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오늘(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10대 A군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습니다.

A군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제주시내 한 고교 여자 화장실과 식당 등에서 불특정 다수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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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장기 8년, 단기 4년 요청
검찰 "다수 피해자 엄벌 탄원"
재판부 다음 달 4일 선고공판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와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여자 화장실 등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불법 촬영한 10대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오늘(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10대 A군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날 검찰은 A군에게 징역 장기 8년, 단기 4년을 구형했습니다.

또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 고지, 10년 동안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다수의 피해자들 중 상당수가 여전히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A군은 최후 변론에서 "성적 호기심에 의한 범죄가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많이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4일 A군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A군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제주시내 한 고교 여자 화장실과 식당 등에서 불특정 다수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만 200여 명에 달하는데, A군이 불법 촬영한 횟수는 250회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심지어 A군은 불법 촬영물을 SNS에 퍼뜨린 것도 모자라 학교 같은 반이었던 피해자의 아이패드 계정에 접속해 영상, 사진을 몰래 내려받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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