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312억원…적자 전환

임찬영 기자 2024. 5. 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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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적자전환했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6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여객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1조937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을 끌러올렸다.

감가상각비는 전년 대비 28.8% 증가한 255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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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사진=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적자전환했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6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기존 1분기 최대 매출이었던 2018년 1조4752억원을 뛰어넘었다.

여객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1조937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을 끌러올렸다. 화물 사업 매출은 3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여객기 운항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벨리 카고(Belly Cargo) 공급이 증가해 시장 경쟁이 심화한 영향이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12억원, 1744억원을 냈다. 영업이익 적자전환에는 △운영 항공기 감가상각비 증가 △안전투자비용 확대 △유류비·운항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

감가상각비는 전년 대비 28.8% 증가한 2555억원을 기록했다. 비효율 기재 반납 스케줄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내용연수 단축으로 317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신규 도입한 항공기 감가상각비용 67억원 등도 추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장기 운영 계획에 따른 기단 세대교체 작업의 일환"이라며 "최근 3년간 높은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기재경쟁력 강화 추진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운항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안전투자비용 또한 확대했다. 항공기 정비 등 외주수리비용으로 1383억원이 들었다. 이는 신규 도입기 정비 기한 도래·노후 화물기 정비 증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57.4%(505억원) 늘었다.

이 밖에 사업량 증가로 인한 유류비(5459억원), 운항비용(2525억원)등을 전년 대비 각각 12.2%(595억원), 32.7%(622억원)가량 더 쓴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익 역시 지속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외화환산손실 1261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적자 폭이 증가했다는 게 아시아나항공 측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노선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5년 만의 신규 채용도 실시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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