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동반자 관계"…韓·캄 '민관협력'

정승환 전문기자(fanny@mk.co.kr),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5. 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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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16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부문에서도 양자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훈 마넷 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캄보디아상의가 공동 주최한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훈 마넷 총리 방한은 2014년 부친인 훈센 전 총리가 한국을 찾은 이후 10년 만에 캄보디아 정상이 공식 방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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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
비즈니스포럼서 6건 업무협약
韓·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 16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쩜 니몰 상무부 장관, 쏙 첸다 소피 부총리, 쑨 찬톨 부총리, 큿멩 캄보디아상의 회장, 훈 마넷 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 대한상의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16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부문에서도 양자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훈 마넷 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캄보디아상의가 공동 주최한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한국은 가장 일찍부터 캄보디아에 투자를 시작해 많은 금액을 직접 투자한 국가 중 하나"라며 상호 투자와 정보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훈 마넷 총리는 지난해 8월 총리에 취임했다.

큿멩 캄보디아상의 회장은 "캄보디아는 한국 기업에서 투자를 받기 위해 법령을 정비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캄보디아 투자 환경과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현지 진출에 성공한 캄코모터 사례가 소개됐다.

캄코모터는 2014년 캄보디아에 진출해 연매출 약 1000억원, 자동차 판매 3위(점유율 10.6%)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현지인 중심으로 인력을 운용하고 있으며, 국방부에 군용트럭을 납품하는 등 캄보디아 정부를 활용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업무협약식 6개도 개최됐다. 대한상의와 캄보디아상의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캄보디아중앙은행과 JB금융지주·KB국민은행·우리은행은 해외 결제에 관한 협약을 각각 맺었다.

캄보디아크레디트뷰로(CBC)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전북은행과 신용정보 공유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월드브리지그룹과 대우E&C는 신도시·산업단지에 대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승환 기자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훈 마넷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역·투자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과 같은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 협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1997년 재수교한 후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면서 "양국 간 교역은 20배 증가했고 인적 교류도 150배 늘었으며 한국은 제2위 투자국이 됐다"고 언급했다.

훈 마넷 총리 방한은 2014년 부친인 훈센 전 총리가 한국을 찾은 이후 10년 만에 캄보디아 정상이 공식 방문하는 것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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