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독가전 인기몰이 올해 매출 1조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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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가전 구독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LG전자는 1분기 보고서를 통해 가전 구독사업에서 매출 345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가전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LG전자가 가전 구독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다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가전시장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데도 LG전자는 구독으로 사업 방식을 다변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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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가전 구독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조(兆) 단위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16일 LG전자는 1분기 보고서를 통해 가전 구독사업에서 매출 345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로 전년 동기(2010억원)보다 무려 71.9%나 늘어났다. 가전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LG전자가 가전 구독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에 렌탈과 구독을 통합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며 "다양한 제품군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렌탈사업을 시작한 이래 제품군을 확대하며 구독사업을 키워왔다.
2018년부터는 품목 다변화에 나섰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 26.9%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생활가전뿐 아니라 대형가전인 냉장고·세탁기 등으로 품목을 넓혔다. 지난해 4분기에는 TV·노트북으로 구독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LG전자에서는 21개 제품을 3~6년간 구독할 수 있다.
구독은 가전을 사는 것보다 비용 부담이 작은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LG전자는 구독 중에도 무상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 세제·신선식품 정기배송이나 물품 보관 같은 가사 서비스까지도 연계했다. 단순한 렌탈을 넘어서 제품 관리와 가사 서비스를 결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에만 LG전자 베스트샵 고객 중 34.5%가 구독을 택했다.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다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가전시장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데도 LG전자는 구독으로 사업 방식을 다변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치다.
LG전자 관계자는 "판매 시점에 매출·수익이 발생하던 제품(HW) 중심 사업에서 구독을 비롯해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비하드웨어(Non-HW)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순환형 모델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수익뿐 아니라 고객 경험 차별화에도 방점을 찍었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 구독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제품부터 서비스까지 고객이 가사노동에서 해방돼 삶의 가치를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은 가치에 따라 스마트홈 솔루션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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