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전주지검장 취임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검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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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제72대 전주지검장(50·사법연수원 31기)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영진 검사장은 이날 전주지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존중을 넘어 존경받는 검찰이 되기 위한 길에 나서기를 희망한다"며 "오로지 공익만을 바라보고 맡은 바 직분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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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박영진 제72대 전주지검장(50·사법연수원 31기)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영진 검사장은 이날 전주지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존중을 넘어 존경받는 검찰이 되기 위한 길에 나서기를 희망한다"며 "오로지 공익만을 바라보고 맡은 바 직분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전주지검장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생활을 해치는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것은 국민들이 검찰에게 권한을 위임한 가장 중요한 이유"라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매일 사무실 책상에 올라오는 각종 민생범죄 사건들은 어쩌면 그저 많은 사건 중 하나라고 치부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는 평생 한 번밖에 겪지 않는 씻을 수 없는 고통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 '부정부패와 비리'를 철저히 엄단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공직자의 권한을 악용하거나 재력, 금력, 우월적 지위 등에 기초한 권력형 비리에 대해 검찰의 역량을 집중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부정부패와 비리의 종국적인 목적인 범죄수익을 철저히 박탈하는 것 또한 부정부패 사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염두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수년간 소위 '검수완박'을 비롯해 형사사법시스템을 흔들고 검찰 제도를 왜곡하며 사법을 정쟁화하려는 시도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에 대한 감시·견제 역할은 여전히 형사사법 정의를 실현하는 검찰에게 주어진 본연의 임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영진 신임 전주지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숭실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광주지검 장흥지청장, 서울고검 검사, 대검찰청 서민다중피해범죄 TF팀장·형사1과장검사, 울산지검 형사2부장검사, 의정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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