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고발 영화 ‘깨진 바루’, 드디어 관객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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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개혁을 위한 고발 영화 '깨진 바루'가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사회 갈등의 시작은 정치와 종교에서 비롯되지만, 우리 사회 뉴스의 중심인 정치와 종교의 제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들려 와도 묵묵부답이다.
향 내음 물씬해야 할 절집은 부처 장사를 위한 공간이 돼버렸고, 불교 권력으로 세를 과시하는 승려 폭력단이 판치는 세상에 불교 고발 영화 '깨진 바루'(묵계 김행수 감독·케이케이시네마(주) 제작)가 우리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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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동현 기자] 불교 개혁을 위한 고발 영화 ‘깨진 바루’가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사회 갈등의 시작은 정치와 종교에서 비롯되지만, 우리 사회 뉴스의 중심인 정치와 종교의 제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들려 와도 묵묵부답이다.
수행자와 성직자의 축재(蓄財)를 위해 절을 짓고 교회를 세우라 한 교주가 있던가? 수행자와 성직자가 권력을 가져야 한다는 경전과 성경이 있던가? 분명 잘못된 사회구조지만 개혁을 위한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이것을 바로잡는 것이 우리 사회 평화를 지키는 일인데, 개혁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성역이 되다시피 한 집단 이기를 암묵적으로 봉합한 채 누구도 건드리려 하지 않는다.
절집과 교회에서 쏟아 내는 천 개의 혀와 만 개의 거짓말로 돈을 거두고, 권력을 가진 중과 성직자가 돈벌이 수단으로 절집과 교회를 사용한다면 시장 바닥 사기꾼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수행자와 성직자의 탈을 쓴 사기꾼이 집단을 이뤄 부처를 팔고 하느님 말씀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면, 다시 부처가 나고 다시 하느님이 세상에 온다한들 인간이 평화를 노래하고 기뻐할 부처와 하느님이 있겠는가? 절과 교회가 중과 성직자 축재의 장으로 변질된 절망적인 현실 앞에 이대로 우리 사회는 침묵만 할 것인가?
종교가 그러할진대 썩어빠진 정치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무엇으로 대중의 마음을 평화롭게 할 수 있겠는가? 우리 사회 도덕과 윤리를 말하기 전에 종교개혁부터 해야 한다.
향 내음 물씬해야 할 절집은 부처 장사를 위한 공간이 돼버렸고, 불교 권력으로 세를 과시하는 승려 폭력단이 판치는 세상에 불교 고발 영화 ‘깨진 바루’(묵계 김행수 감독·케이케이시네마(주) 제작)가 우리를 찾아온다.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 특별전에 초대돼 다음 달 7일 오후 5시 20분 CGV피카디리 극장에서 처음으로 관객을 만난다. 입장권은 CGV피카디리 영화제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dh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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