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쯤 누운 푸뚠뚠, '옥수수빵' 냠냠…"최애 음식" 2주만에 근황 공개

이소은 기자 2024. 5. 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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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 종료를 앞두고 단체생활 적응에 들어갔다.

16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공식 웨이보에 올린 1분짜리 영상에 붙인 설명을 통해 "푸바오가 냄새와 소리로 이웃들(다른 판다들)과 교류하며 단체 군집 생활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다센터가 푸바오를 주인공으로 한 영상을 공개한 것은 지난달 1일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4'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이후 2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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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 종료를 앞두고 단체생활 적응에 들어갔다. /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 종료를 앞두고 단체생활 적응에 들어갔다.

16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공식 웨이보에 올린 1분짜리 영상에 붙인 설명을 통해 "푸바오가 냄새와 소리로 이웃들(다른 판다들)과 교류하며 단체 군집 생활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푸바오는 아침저녁으로 밥을 먹고 있고, 낮에는 낮잠을 자고 있다. 매일 오전 활동량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며 "대나무를 아주 잘 먹는다"고도 전했다.

이어 "점심 시간이 지나면 '점심 휴식'을 취하고 저녁이 되면 또다시 밥을 먹는다. 전체적인 생활은 비교적 규칙적인 편"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올라온 1분짜리 영상에서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의 격리·검역 구역의 철창에 반쯤 기대어 누운 채 옥수수빵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푸바오는 가슴 위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먹기 위해 혀를 내밀어 핥았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먹이를 먹은 뒤 소화시키기 위해 풀밭을 어슬렁거리며 놀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센터는 "푸바오가 먹이를 낭비하지 않고 아껴 먹는다"며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옥수수빵과 채소, 과일"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 나온 푸바오의 이마에는 움푹 팬 반점이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편 영상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판다센터가 푸바오를 주인공으로 한 영상을 공개한 것은 지난달 1일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4'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이후 2주 만이다. 당시 센터 측은 "푸바오의 격리 검역 생활이 곧 만료된다"며 "푸바오가 곧 대중들과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푸바오는 격리가 종료된 이후에도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당분간 생활한 뒤 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核桃坪基地), 두장옌기지(都江堰基地), 야안기지(雅安基地) 중 한곳에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푸바오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가며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 생활 종료를 앞두고 단체생활 적응에 들어갔다. /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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