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 ‘한국형 간호사 실무적응지원 프로그램’ 개발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이 한국형 간호사 실무적응지원 프로그램(NRP)을 개발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은 NRP를 직접 개발한 후 6개월간 신규간호사에게 적용한 결과 NPR를 통해 신규간호사의 이직률 및 이직의도 감소와 업무수행능력, 조직사회화, 직무만족도가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이는 NRP가 국내 의료환경에서도 신규간호사의 실무 적응에 효과적임을 밝힌 것으로, ‘한국의 신규간호사 이직 예방 프로그램 적용’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

NRP는 신규간호사의 임상현장 적응을 지원해 높은 이직률을 감소시키려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NRP는 신규간호사에게 평균 6개월 이상 근거기반 실무, 비판적 사고 및 정서적 지지 등에 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프로그램이다.

국외에서는 NRP 적용 효과로 신규간호사의 이직률 감소와 함께 이직률 감소로 인한 안정적 간호 인력 확보, 간호 서비스 질 향상, 인력 채용 관련 비용 절감, 환자안전사고 감소 등이 보고됐다.

그러나 국내 NRP 도입은 초기 단계로,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한 NRP를 개발해 신규간호사에게 적용하는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팀(김경희 간호행정과장, 임상간호교육훈련팀 송지혜 간호사, 장윤정 간호사)은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NRP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 간호부에 감사하고, NRP의 효과를 연구 결과로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임상에서 근무하는 신규간호사와 경력간호사 모두의 실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간호학 분야의 지속적인 교육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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