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10월의 신부된다

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최태원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와 예비 신랑의 청첩장 사진. 웨딩업체 사이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33)가 올해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최민정 씨는 오는 10월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A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A씨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경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으로 1년 정도 근무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정 씨는 최근 SK하이닉스에서 퇴사한 후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스타트업 인테그랄헬스를 창업했다. 인테그랄헬스는 환자에게 심리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최민정 씨는 최 회장의 둘째 딸로, 2014년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소위로 임관한 후 전투를 담당하는 '함정' 병과 장교로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해 6개월간 아덴만에서 파병 근무를 하기도 했다. 2017년 11월 전역한 후 중국 훙이투자 글로벌 M&A팀에서 근무하다 2019년 8월 SK하이닉스에 입사했다.

최민정 씨 형제들은 SK에서 근무하고 있다. 언니 최윤정 씨는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남동생 최인근 씨는 SK E&S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장녀 최윤정 씨는 2017년 10월 사업가와 결혼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