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남쪽 구호창고 비었다"‥구호품 통로도 모두 막혀

장유진 jjangjjang@mbc.co.kr 2024. 5. 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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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란민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남쪽의 구호창고가 바닥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전쟁 발발 이후 구호 단체들은 이집트 국경과 맞닿은 최남단 도시 라파와 이스라엘 쪽 통로인 케렘 샬롬 두 곳을 통해 구호품을 가자지구로 들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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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 식량 배급을 기다리는 아이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란민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남쪽의 구호창고가 바닥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유엔 관계자들을 인용해 가자지구 남쪽 구호창고가 완전히 비었으며,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통로가 모두 막힌 상태라서 구호품이 재보급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호품에 의지해온 약 200만명이 극심한 식량과 물자 부족에 내몰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전쟁 발발 이후 구호 단체들은 이집트 국경과 맞닿은 최남단 도시 라파와 이스라엘 쪽 통로인 케렘 샬롬 두 곳을 통해 구호품을 가자지구로 들여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군이 라파의 팔레스타인 쪽 검문소를 장악해 공세를 강화하고 케렘 샬롬의 통행도 자유롭지 않아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공급이 막혔습니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라파에 대피해 있던 피란민 중 60만명이 이스라엘군의 명령에 따라 다시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가자지구에 건설해온 임시 부두를 통한 구호물자 반입이 곧 시작될 전망입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SNS를 통해 가자지구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전 대원들이 가자지구 해변에 임시 부두를 접안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구호품을 운반하는 트럭이 수일 내에 해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98914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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