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광주 최초 ‘반려동물 장례 지원사업’ 추진

김상진 2024. 5. 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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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는 16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확산함에 따라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식장 장제비 할인 등 다채로운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최근 관내 반려인의 동물화장 민원을 해소하고,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전남의 한 반려동물 장례식장인 푸른솔과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반려동물 장례식장 등 동물복지 사업에 관한 궁금 사항은 남구청 경제정책과번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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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는 16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확산함에 따라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식장 장제비 할인 등 다채로운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최근 관내 반려인의 동물화장 민원을 해소하고,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전남의 한 반려동물 장례식장인 푸른솔과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오른쪽 네번째)가 16일 반려동물 장례 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남구]

이번 협약의 골자는 관내 주민이 키우는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이곳 화장시설을 이용하면 화장비의 20%를 감면하고, 봉안당에 1년간 무료로 안치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점이다.

또 관내 취약계층 주민이 개와 고양이 등 동물을 화장하면 10%를 추가 감면하고, 이곳 시설의 운구 서비스를 활용할 시에는 운구비용의 50%를 감면한다.

이 협약을 체결한 까닭은 반려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광주지역 내에는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이 단 한곳도 없는 데다 숨진 반려동물을 직접 땅에 묻는 것은 법 위반 사항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또 가족을 잃은 것처럼 신체‧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반려인들이 먼저 떠난 반려동물을 일정 장소에 안치해 마음의 위안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남구는 반려동물 장례 지원 서비스를 통해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르는 문화가 반려인 사이에서 정착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반려동물의 건강 및 주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접종 시술비 일부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관내에 등록된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관내 동물병원 17곳을 광견병 접종 지정 병원으로 지정했으며, 올 한해 개와 고양이 1000마리에 대한 광견병 접종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정 동물병원에서 접종하면 접종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장례식장 등 동물복지 사업에 관한 궁금 사항은 남구청 경제정책과번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광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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