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인생은 꽃길 아닌 가시밭길…축하만 할 일 아니다"

윤다정 기자 2024. 5. 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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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신규 보임·전보된 검사장 39명을 만나 "사람이 걸어가는 인생길은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이라며 "매 순간 고난과 역경의 가시밭길 사이에서도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키워내는 뜻깊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니 자긍심을 잊지 마라"고 격려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청사에서 대검 검사급 보직 변경 인사를 받고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 자리에 있는 검사장들과 함께 우리 검찰 구성원을 신뢰하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검찰의 리더인 여러분의 땀과 눈물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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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39명과 오찬…"어려울수록 초심으로"
"지역민 일상 위한 '호민관' 역할에 매진해야"
이원석 검찰총장이 16일 대검찰청 청사에서 신규 보임·전보된 검사장 39명으로부터 보직 변경 인사를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검찰청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규 보임·전보된 검사장 39명을 만나 "사람이 걸어가는 인생길은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이라며 "매 순간 고난과 역경의 가시밭길 사이에서도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키워내는 뜻깊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니 자긍심을 잊지 마라"고 격려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청사에서 대검 검사급 보직 변경 인사를 받고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 자리에 있는 검사장들과 함께 우리 검찰 구성원을 신뢰하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검찰의 리더인 여러분의 땀과 눈물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전국 검찰청의 검사장으로 보임하는 여러분에게 축하를 드리면서도 마냥 축하만 할 수 없게끔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며 "어려울수록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 검찰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살펴보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이며 오로지 증거에 따라 진실을 찾고 법리에 따라 결정하면 법률가로서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것이며 국민이 바라는 바"라고 강조했다.

지역 민생범죄에 대응하는 호민관 역할에 매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검찰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지역민이 집, 학교, 직장, 길거리에서 안전하고 평온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며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에 보다 힘을 쏟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이 검찰의 리더인 여러분이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공사 간에 바르고 반듯하게 생활하고 일하는 모습을 주시한다는 점을 잊지 말고 매사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게 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검찰 구성원이 여러분의 생각, 판단과 행동을 보고 배우며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는 지혜를 여러분에게서 구하므로 겸손과 실력을 겸비한 리더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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