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만에 시중은행 전환한 'iM뱅크', 3년간 영업점 14개 신설(종합)

김종엽 기자 2024. 5. 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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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은 16일 창립 57년 만에 이뤄진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사명 변경과 영업구역 확대 등 전국구 은행으로서의 기반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대구은행은 수도권 및 충청·강원 등에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 등을 신설해 디지털 금융 및 전국 거점 점포와 기업영업지점장(PRM) 제도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영업 전략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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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구역 확대 등 전국구 은행 기반 구축 나서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앞 열린광장에서 은행 직원들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축하하는 현수막 앞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4.5.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DGB대구은행은 16일 창립 57년 만에 이뤄진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사명 변경과 영업구역 확대 등 전국구 은행으로서의 기반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권 중심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대구은행은 우선 사명을 'iM뱅크'(아이엠뱅크)로 바꾼다.

앞서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iM뱅크를 포함한 계열사와 'iM금융그룹', 'iM금융지주' 상표 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6월 중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될 방침이다.

전국구 은행 발돋움을 위한 비전으로는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를 제시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접근성·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비전을 결정했다"며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브랜드 위상 강화 등 은행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대구은행은 수도권 및 충청·강원 등에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 등을 신설해 디지털 금융 및 전국 거점 점포와 기업영업지점장(PRM) 제도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영업 전략을 펼친다. 첫 거점 점포는 대구·경북 및 수도권과 인접한 원주지역에 개설하는 등 전국 영업망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비대면채널 고도화, 외부 플랫폼과 제휴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고, 비용도 절감해 낮은 금리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으로서 축적한 '관계형 금융' 노하우와 영업구역 확대에 맞는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여신 영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 인가를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한 'Re-Born Festival'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고금리 특판 예·적금, 은행권 최저금리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등이 골자다. 가계 비대면 신용대출 금리 감면, 해외 간편결제 관련 수수료 전액 면제, 적립식 펀드 이벤트 등도 포함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되기 위해 앞으로 확고한 건전성과 내부통제를 바탕으로 은행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금융시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대구은행의 전환 인가는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는 첫 사례'이자 '32년 만에 탄생하는 국내 시중은행'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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