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도 관련기관 안전관리 성적 B등급..철도공단 C등급

성석우 2024. 5.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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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철도 운영기관과 철도시설관리자의 안전관리 수준이 평균 B등급(우수)으로 나타났다.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는 A등급(매우 우수)을 받은 반면, 국가철도공단과 이레일은 최하점을 받아들였다.

기관별로는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가 A등급(우수기관)을 받아 우수운영자로 지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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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철도 운영기관과 철도시설관리자의 안전관리 수준이 평균 B등급(우수)으로 나타났다.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는 A등급(매우 우수)을 받은 반면, 국가철도공단과 이레일은 최하점을 받아들였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21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 제도는 철도운영자등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8년 도입됐다. 올해는 지난 1월부터 평가기관의 사고지표, 안전관리, 안전투자 등을 따져 등급을 평가했다. A등급은 ‘매우 우수’로 90점 이상, B등급은 ‘우수’로 80점 이상, C등급은 ‘보통’으로 70점 이상을 뜻한다.

올해 21개 철도운영자등의 수준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85.04점을 기록해 지난해(86.74점)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과거 5개년(2018년~2022년) 평균(83.39점) 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전체기관 평균 B등급을 유지했다.

사고지표의 측면에서는 전년대비 전체 철도사고 건수가 감소(82→68건)했음에도, 철도사고가 발생한 기관이 증가(2022년 7개→2023년 10개)해 전년대비 평가점수가 하락했다. 안전관리 분야도 전년대비 평가점수가 다소 줄어들었다.

반면, 안전투자 분야에서는 전년대비 안전투자 예산 및 집행실적이 증가해 전년대비 평가점수가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가 A등급(우수기관)을 받아 우수운영자로 지정될 계획이다.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은 사고지표에서 모두 만점(무사고)을 기록했다.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는 안전투자 분야 만점을 기록했다. 대구교통공사는 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여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반면, 국가철도공단, 이레일은 C등급(미흡)으로 평가받았다. 이들은 모두 철도교통사고 및 사상자 수가 전년대비 증가해 사고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가철도공단과 이레일은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안전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운영자등이 철도종사자 및 경영진의 안전인식 향상, 안전투자 확대 등을 지속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도 철도안전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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