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iM뱅크’ 간판 달고 강원도 첫발…“새바람 일으키겠다”

김보연 기자 2024. 5.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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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16일 금융위원회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승인 후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금융시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며 "금융 소비자와 은행 산업 그리고 국가 경제의 변화를 이끌어내 모두가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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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거쳐 ‘iM뱅크’로 사명 변경
충청·호남·제주도 등에 거점점포 순차 개설
“인터넷은행 장점 갖추고 中企 역량 강화”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대구은행 제공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16일 금융위원회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승인 후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금융시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며 “금융 소비자와 은행 산업 그리고 국가 경제의 변화를 이끌어내 모두가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또 “전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 계층과 함께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겠다”고도 했다.

대구은행은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아이엠(iM)뱅크’로 변경한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지난 57년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또 전국구 공략을 위해 충청, 강원, 호남, 제주 지역에 점포를 개설한다. 가장 먼저 강원도 원주에 거점 점포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측은 “원주는 대구∙경북 및 수도권과 인접해 거점 지역으로서의 입지가 유리하다”며 “또 이 지역에 지방은행이 소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했다.

대구은행이 신설하는 거점 점포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여·수신 창구가 아닌 후선 업무가 이뤄지는 오피스다. 대구은행은 1인 지점장과 기업금융 영업 전문가(PRM)를 점포에 배치해 기업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점포 수를 급격히 늘리기 보다는 디지털금융과 전국 거점 점포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 “디지털 접근성·비용 효율성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갖춘 은행의 모습을 갖출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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