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만난 오영훈 지사… 행정체제개편 연내 주민투표 지원 사격 요청

강동삼 2024. 5. 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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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실시 지원과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의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오 도지사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실시 지원과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을 통한 선제적 선도사례 달성,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제주현안에 대한 더 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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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행정체제개편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
도민 알권리 충족 위해 홍보 다각화
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지원 요청
한총리에 29~31일 제주포럼 참석 요청도
오영훈(오른쪽 가운데) 제주도지사가 16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면담을 나누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실시 지원과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의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오 도지사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실시 지원과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을 통한 선제적 선도사례 달성,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제주현안에 대한 더 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제주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주요 현안을 자세히 설명했다.

우선, 도민의 염원인 민주성 회복과 주민 참여 강화,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바탕으로 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설치될 수 있도록 연내 주민투표 실시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전문가 워킹그룹의 실행력 담보를 위해 2개 분과를 구성해 운영한다. 도는 자치행정, 법제, 재정, 세정 등 각 분야별 도·내외 전문가 11명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전문가 워킹그룹은 최환용 한국법제연구원 부원장이 전체 위원장과 자치행정·법제 분과위원장을 겸직해 분과 간 유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도민대상 교육 등 홍보방안을 다각화·다양화한다. 기존 내부 공직자 대상 교육과 더불어 도민 대상 홍보영상 상영 및 교육자료 중심의 홍보 외에 시내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BIS),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채널을 확대해 추진한다.

도민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짧은 영상을 ▲버스정보시스템(BIS) ▲시내 전광판 등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송출할 계획이다. 청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도 이뤄지며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면 교육도 이뤄진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도·행정시 184개 부서, 4955명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했으며, 도 주요행사 등에서 총456회에 걸쳐 5만 4408명을 대상으로 홍보를 추진한 바 있다.

오 지사는 특히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다양한 마이스(MICE) 시설 인프라와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함께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제주가 개최 최적지임을 설명하고 국제회의도시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피력했다.

국제 공공외교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현안 논의와 국제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오는 29~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줄 것도 요청했다.

한 총리는 제주의 대외정책과 내부 상황 변화 등에 관심을 표명하며 “제주도의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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