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3년만에 광주민주화 묘역 참배한다…강기정 시장과 동행

이창재 2024. 5. 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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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이 잠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44주기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전날인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묘역을 참배 민주영령들의 넋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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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철도 건설 등 주요 현안사업 협력 다져…17일 오전
홍 시장의 진정성 광주민심 다독일지 주목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이 잠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44주기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전날인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묘역을 참배 민주영령들의 넋을 기린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왼쪽부터)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대구시]

홍 시장의 참배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고 두 사람은 참배에 이어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안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와 광주 두 도시가 최근 달빛철도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우호관계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홍 시장의 이번 행보는 광주민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석이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곧바로 민주묘지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5·18유족단체들이 홍시장의 방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발하는 바람에 방문이 무산됐던 적이 있다.

홍 시장은 지난 2021년 8월 20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시절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바 있다.

17일 방문은 3년만에 이뤄지는 셈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홍 시장의 이번 방문엔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한 폭력진압에서 비롯된 보수당과 광주지역의 풀리지 않는 앙금과 악연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홍 시장의 진정성있는 행보가 전달, 광주시와의 우호협력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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