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리목월문학관, ‘미발표 시로 다시 읽는 박목월 문학’ 특강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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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지난 14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박목월 시인의 장남이자 현대문학평론가와 국문학자로 활동해 온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미발표 시로 다시 읽는 박목월 문학'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박 명예교수는 이날 박목월 시인 작고 후 46년 만에 공개된 미발표 시 166편을 통해 새롭게 밝혀지는 시인의 숨겨진 문학과 생애에 대해 '미발표 시로 다시 읽는 박목월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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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지난 14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박목월 시인의 장남이자 현대문학평론가와 국문학자로 활동해 온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미발표 시로 다시 읽는 박목월 문학’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박 명예교수는 이날 박목월 시인 작고 후 46년 만에 공개된 미발표 시 166편을 통해 새롭게 밝혀지는 시인의 숨겨진 문학과 생애에 대해 ‘미발표 시로 다시 읽는 박목월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을 통해 박 교수는 청록파와 서정 시인으로 규정돼 온 목월 선생의 문학세계가 사회 현실을 다룬 작품이나 산문시, 연작시 등을 포함하고 있는 새로 공개된 시들을 통해 박목월 문학의 품이 훨씬 넓었음을 알렸다.
이어 우정권 단국대 교수(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장)는 사랑, 신앙 등 10가지의 주제로 분류해 미 발표 시의 문학적 의미를 설명하고, 미 발표 시가 공개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전했다.
이밖에도 오는 28일까지 동리목월문학관에서 ‘슈산보오이’를 비롯한 대표적인 미 발표 시 총 9편의 육필 원본 스캔본 특별 전시도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부친의 문학적 얼과 정신이 서려 있는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박동규 교수가 직접 특별 강의를 해 주신 점에 대해 문학을 사랑하는 일원으로서 기쁘고 반갑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목월 선생의 문학 유산이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창호 기자(=경주)(phjb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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