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학교 2곳에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의심 사례 발생

방종근 기자 2024. 5. 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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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 동구의 초등학교 2곳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동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구토, 설사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한편, 올해 시교육청에 신고된 학교 식중독 사례는 지난 7일 발생한 동구 초등학교 2곳을 비롯해 북구 유치원 1곳과 중학교 1곳, 중구 초등학교 1곳 등 모두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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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동구 소재 초등 2곳에서 총 96명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
보건당국 인체 시료, 조리시설 검체 150여 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

최근 울산 동구의 초등학교 2곳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울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DB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동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구토, 설사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시교육청도 자체 역학조사를 한 결과 총 41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55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고, 상태가 심각한 4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학교들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공사로 급식실 이용이 어려워 외부 위탁업체를 통해 급식을 실시하는 중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학생과 배식 종사자, 위탁업체 관계자 등의 인체 시료와 조리시설 검체 150여 건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특히, 증상이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제공된 전체 보존식에 대한 세균 배양 검사도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급식 식단 전체를 가열식으로 재편성했다.

시교육청은 식중독 의심 증상 원인이 식품 보다 감기처럼 사람 간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노로바이러스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 접촉하는 경우 감염된다. 특히 전염성이 강해 2차 감염 우려가 크다. 노로바이러스는 알코올계 소독제보다 손 세정제나 비누 등을 사용해 손을 씻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시교육청에 신고된 학교 식중독 사례는 지난 7일 발생한 동구 초등학교 2곳을 비롯해 북구 유치원 1곳과 중학교 1곳, 중구 초등학교 1곳 등 모두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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