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오는 10월 결혼…상대는 중국계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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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33)씨가 올 가을 결혼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오는 10월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중국계 미국인인 사업가 A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A씨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생인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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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33)씨가 올 가을 결혼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오는 10월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중국계 미국인인 사업가 A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A씨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으로도 1년 정도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생인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14년엔 대기업 오너가의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에 자원 입대해 주목받았다. 소위로 임관한 그는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해, 6개월간 아덴만에서 파병 근무를 하기도 했다.
2017년 전역 후에는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업무 경력을 쌓았다. 2019년엔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초 휴직했다. 이후 미국의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비영리단체(NGO)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최근엔 SK하이닉스를 퇴사하고 미국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 설립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헬스케어 기관, 건강보험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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