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강종열 작가 "추운 겨울 참고 견디는 생명력 넘치는 동백을 보냅니다"

황효원 기자 2024. 5. 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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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백꽃 대표화가
강인한 정신력 '동백꽃' 착안
주황색·축구공=강렬한 힘
강종열 작가./여수=곽경훈 기자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는 마이데일리가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주한가나대사관, 아프리카 문화지원 협력단체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와 함께 아프리카 각국의 어린이를 지원하는 작품 전시회를 엽니다.

전시회에는 국내 유수의 작가 10인이 아프리카 국가 가나의 '아딩크라' 상징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전시회에 소중한 재능을 기부해 주신 대표작가 10인을 만나 작가 고유의 작품 세계와 전시회에 참여하는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겨울을 참고 견디는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생명력 넘치는 동백을 그려냅니다."

오랜 시간 동백꽃을 그려온 강종열 작가는 동백꽃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신력을 표현한다. 가장 추운 겨울 모든 꽃들이 숨어있을 때 피어나는 강인함을 상징하는 동백꽃의 상징성에 착안한 것이다. 

특히 강 작가는 동백의 상징성이 자신과 상당 부분 부합한다고 느껴 '동백=나'로 표현한다. 동백을 그리는 것은 자기 자신을 그린다는 것이다.

이러한 동백꽃의 상징성을 녹여낸 강 작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가나라는 나라를 주황색으로 표현했다. 강 작가는 절대 권력 절대 신앙을 상징하는 '아딩크라' 문양 안에는 가나의 국기를 그려넣었다.

가나 국민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좋아한다는 점을 토대로 축구공도 넣었다.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블랙스타 클럽의 별 모양은 상징적으로 넣은 것으로, 전체적으로 강렬한 힘을 나타내는 그림이다.

한편 마이데일리는 6월 4~5일로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시회 <‘Harmony in Symbols : Adinkra Meets Korean Artistry’ 2024>를 개최한다.

아프리카 국가 가나의 아딩크라 상징을 한국의 대표 작가 10인이 한국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기존 소장 작품들을 전시한다. 판매 수익으로 아프리카 가나 현지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커뮤니티센터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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