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오협회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찾은 김동연, 한국지부 광교 설치 제안

최대호 기자 2024. 5.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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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이하 바이오콤 CA)를 찾아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 현지시각 15일 오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바이오콤 CA 본사를 찾아 조 파네타(Joseph Panetta) 회장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바이오콤 CA 간 파트너십 증진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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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미국 내 최대 바이오협회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방문
조 파네타 회장에 한국지부 광교 유치의사 담은 의향서 전달
현지시각 15일 오전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본사 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조셉 파네타(Joseph Panetta) 바이오콤 CA 회장(오른쪽) 등과 LOI행사 및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이하 바이오콤 CA)를 찾아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 현지시각 15일 오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바이오콤 CA 본사를 찾아 조 파네타(Joseph Panetta) 회장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바이오콤 CA 간 파트너십 증진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 본부장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계획을 설명한 후 두 가지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먼저 바이오콤 CA와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일을 같이하고 싶다”면서 “바이오관련 기업 교육과 인력양성,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에 바이오콤이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는 경제과학진흥원과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설치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빨리 진행돼 밀접하게 협력관계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 파네타 바이오콤 CA 회장은 “한국의 생명공학산업이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경기도와 바이오콤의 관계를 증진시키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콤 CA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콘퍼런스에 경기도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면 좋겠다. 인재양성은 해외기업을 초청해서 벤처 형태로 협업해 운영하는 제도가 있는데 비슷한 프로그램을 경기도 기업들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콤 CA는 미국 내 최대 바이오협회로 1800개 사 이상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기업 기술‧제품 개발 환경조성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특허보호, 펀딩, 세제 개편), 산업계 커뮤니티 구축(비즈니스박람회, 기술설명회), 인재양성(교육프로그램 운영) 역할을 한다.

경기도는 이날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광교 유치, 경기도-캘리포니아 간 장기적 협력 파트너십 구축 및 상시 소통채널 마련 내용을 의향서에 담았다. 바이오콤 CA는 회장과 부회장이 지난해 세 차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찾을 만큼 경기도와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광교)첨단 바이오 + (시흥)바이오 의약 + (고양·파주)메디컬·그린 바이오 + (성남)디지털 헬스케어 + (화성)제약·화장품 등 5개 클러스터를 융합한 국내 유일 바이오·헬스 광역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콤 CA 방문에 이어 김동연 지사는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미국의 대표 유전체분석 기업 일루미나(llumina)를 찾아 애슐리 반 지렌드(Ashley Van Zeeland) 부사장을 만나 경기도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정책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제가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바이오 관련 인력양성과 스타트업 양성”이라며 “일루미나처럼 유전체연구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이 경기도에 관련 인력양성이나 스타트업 연구소 구축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 구체적 진전이 이뤄지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애슐리 반 지렌드 부사장은 “좋은 제안 감사하다”면서 “반도체와 AI 분야에 강점이 있는 경기도와의 협력이 이뤄지면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향후 10~20년간 바이오산업의 혁신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및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역량강화, 유전체 데이터 활용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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