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밸류업까지…코스피 지수 2750선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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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도체·밸류업(가치 상승) 관련 주(株)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와 밸류업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코스닥은 금리 우려가 불식되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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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선 사수한 코스닥… “금리 우려 사라졌다”
환율은 20원 넘게 하락
16일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도체·밸류업(가치 상승) 관련 주(株)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이 차익을 실현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 폭은 장 초반에 비해 줄었다. 코스닥 지수도 1% 가까이 올라 막판에 870선을 넘기며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6포인트(0.83%) 상승한 2753.0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1%대 상승 출발해 장 초반 종가 기준 전고점(2757.09)을 넘기기도 했다. 개인이 9651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4원, 5933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오르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1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4.16% 오르며 19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 8만30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 0.13% 내린 7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실적이 괜찮았던 데다, 주주 환원 정책 확대를 시사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올해 1분기 최고 실적을 낸 삼성화재는 10%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에 오른 KB금융도 1.76%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대형주는 대부분 ‘빨간 불’이 들어왔다. 셀트리온(1.10%)은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95%) 오른 870.37로 하루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금리가 당분간 인하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해소되면서 코스피 지수보다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억원, 748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807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2%대 상승했다.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영향으로 알테오젠·셀트리온제약 등 제약·바이오 기업 주가도 강세였다. HLB도 신약 관련 소식에 장 중 13%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며 1.27% 오른 채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와 밸류업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코스닥은 금리 우려가 불식되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고, 목표가가 상향 조정되면 반도체 업종과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동반 상승세는 미국발(發) 훈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미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영향이 컸다. 미 노동부는 4월 미국 CPI가 지난해 4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됐다”며 “금리에 민감한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20원 넘게 내렸다(원화 가치는 상승).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4.1원 하락한 1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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