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한 달 째 20%대…기자회견 '효과 無' [NBS]

구민주 기자 2024. 5. 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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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후 한 달 째 20%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6일 나왔다.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선 후 첫 조사인 4월 3주차(27%) 때부터 한 달 동안 30%선을 다시 뚫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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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28% 부정 64%…총선 후 최저 지지율 흐름 지속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1% 민주 27%…민주, 총선 후 하락세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2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노동현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후 한 달 째 20%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6일 나왔다.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여는 등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지율 반등은 좀체 이루지 못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28%, 부정 평가한 비율은 64%였다. 지난 조사(5월 첫째 주)에 비해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변동이 없었다.

ⓒnbs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선 후 첫 조사인 4월 3주차(27%) 때부터 한 달 동안 30%선을 다시 뚫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가진 데 이어 지난 9일 약 1년9개월 만인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운영과 주요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상 반향은 없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이 40%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PK)이 34%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곳들도 부정 평가가 대구·경북 47%, 부산·울산·경남 57%로 긍정 평가보다 우세했다.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선 것이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앞섰을 뿐(긍정 56% 부정 35%), 다른 연령대에서 모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20대(만18세~29세)부터 30대, 40대에선 긍정 평가가 각각 17%·16%·14%로 모두 10%대 그쳤다.

ⓒnbs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는 직전 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의 경우 총선 직후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31%,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27%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총선 직후인 4월3주와 비교해 5%p 하락했다(32%→29%→27%). 그 외 조국혁신당(12%)과 개혁신당(4%), 녹색정의당(2%) 지지율 역시 직전 조사 대비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 없음 혹은 모름‧무응답을 택한 유보층은 직전 조사 대비 4%p 오른 22%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응답률은 13.7%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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