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영 시의원 “영종 하늘5중 설립해야”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천혜의 자연환경과 하늘고·국제고·과학고를 품고 있는 인천 영종국제도시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다. 그래서인지 주민 평균 연령이 34세로 굉장히 젊은 도시이며, 학령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중산초등학교는 인천 최대 과대·과밀학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전체 학생 수가 2천명을 넘고 모듈러 임시 교사를 설치했음에도 교실이 모자라 모든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고, 급식실이 부족해 복도를 확장해 급식실로 사용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천시교육청 1번째 시정질의에서 하늘1초등학교와 하늘4초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필요성을 주장했다. 시교육청 학교설립과와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하며 서류 두께의 중요성까지 강조하는 등 적극 행정을 당부했다. 이에 같은해 10월25일 이들 학교는 중투심에 상정·통과가 이뤄지기도 했다. 직접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열린 중투심 현장을 찾아 ‘학생 수 곧 2천명 돌파, 이러다 학교 터진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 설립이 절실했던 하늘1·4초는 현재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또 영종에는 학교 관련 숙원사업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특수학교’다. 영종지역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은 인천 서구나 부평구 등의 특수학교로 매일 왕복 4시간을 통학해야 했다. 오랜 기간 학부모들은 특수학교 설립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5월10일 학부모들과 함께 모든 주무 행정기관을 한데 모아 일이 되는 환경을 만들고자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협력해 당장 일을 시작합시다”라며 강력 행정을 주장했고, 결국 지난 4월25일 서울에서 중투심이 열렸다. 이번에도 학부모들과 함께 중투심 현장을 찾아 설립 필요성을 주장하는 피켓을 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인천에서 2개 학교(영종 최초 특수학교, 미단시티 초·중 통합학교)가 모두 통과됐다.
특히 이 같은 중투심이 있을 때마다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중·강화·옹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교육부에 학교설립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결정적으로 통과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영종은 아직도 해결해야 하는 지역의 큰 숙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가칭 하늘5중학교다. 지난 2010년 당초 학교 부지였던 하늘5중 부지계획이 공원으로 바뀌면서 이를 중구청이 매입했다. 현재 파크골프장으로 활용 중이다. 하늘5중이 있어야 할 부지는 당초 하늘도시 정중앙이지만, 학교가 멀리 들어서 학생들이 먼 길을 통학하고 있다.
늘어나고 있는 학령인구, 멀리 통학하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늘도시 정중앙에 다시 중학교 부지를 확보·설립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 잘못 이뤄진 행정을 다시 바로 잡고, 그동안 가격이 오른 부지를 다시 매입해 학교를 설립하는 행정은 난제 중에 난제다. 하지만 정책을 위한 당위성이 확고한 만큼 지역 정치인들과 학부모들이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한다.
그동안 지역 난제 해결의 최전선에서 숨은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광역소각장 등 부당한 지역 일에 항상 선봉에 서왔다. 앞으로 하늘5중 설립 해결의 최전선에서 강력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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