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큰 뉴욕증시 … 전환사채 담으면 든든 [미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2024. 5. 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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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4월 이후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국 전환사채(CB) 투자 성과도 4월에는 저조한 모습이었다.

재차 주가 상승과 함께 미국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기회를 높이면서 전환사채 가격도 함께 올릴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주식시장 방향성의 추세 전환이 아니라는 판단하에 여전히 전환사채 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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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뉴욕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를 방어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은 없을까요?

A. 4월 이후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물가 부담,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가능성 등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전환사채(CB) 투자 성과도 4월에는 저조한 모습이었다.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주식 전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면서 주가 움직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다만 지수 하락 시 미국 전환사채 투자 성과는 지수 투자 성과보다는 양호한 모습이다. 4월 러셀2000지수 투자 성과는 -7.0%인 반면 미국 전환사채 투자 성과는 -3.5%를 기록했다. 원금 보장이라는 특성에 기반해 주식투자의 리스크를 방어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이 올해 1월에 이어 4월에도 확인되었다.

개별 기업으로 보더라도 주가 급락에도 해당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 가격은 어느 정도 방어가 되고 있다. 데이터 서버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2024년 2월 발행했던 전환사채 가격은 4월 초 대비 현재 가격은 약 1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약 22.9% 떨어졌다. 주가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면 전환사채 투자를 통해 손실을 어느 정도 방어하면서 주가 상승 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전체 지수 방향성과 별개로 개별 기업들의 주가 방향성은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인 주거시설을 집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헬스케어 리츠인 웰타워는 4월 초 대비 현재 주가는 7.8% 상승했다. 고령화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웰타워가 2023년 5월 발행했던 전환사채의 전환가격(95.41달러)을 상회했다. 이에 전환사채 가격도 4월 초 대비 2.5%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시점에서도 원금과 쿠폰(2.75%)을 얻으면서 주식 전환을 통한 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한 것이다. 시장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도 개별 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으로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별개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조정 국면이었던 미국 주식시장의 추세가 전환되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미국의 견조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은 강화된 미국 기업들의 펀더멘털을 보여준다. 여기에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옵션을 기각하고, 고용시장 정상화 경로 진입 등으로 4.7%에 근접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4.5%를 하회하고 있다. 재차 주가 상승과 함께 미국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기회를 높이면서 전환사채 가격도 함께 올릴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 전환 이전까지는 일정 수준의 쿠폰을 받고, 전환 가격을 상회할 경우 주식 전환을 통해 플러스 알파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사례처럼 주가가 급락하게 되더라도 전환사채를 통해서 하방을 어느 정도는 방어할 수 있다. 미국 주식시장 방향성의 추세 전환이 아니라는 판단하에 여전히 전환사채 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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