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최대어답네 … HD현대마린솔루션 관심도 '쑥'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4. 5. 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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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투자자들 이목이 쏠렸던 종목은 삼성전자, HD현대마린솔루션, 실리콘투 등으로 나타났다.

키워드 3위는 종목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른 기업공개(IPO)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이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12일 투자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급등한 실리콘투가 종목 검색 순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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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쪼개기 상장 논란에도
상장 첫날에 시총 50위권 진입
글로벌 뷰티 테크社 에이피알
자사주 매입 소식에 주가 강세
키워드 순위 상단은 반도체·AI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HD현대마린솔루션(주) 코스피 상장기념식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과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주)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한 주간 투자자들 이목이 쏠렸던 종목은 삼성전자, HD현대마린솔루션, 실리콘투 등으로 나타났다.

키워드 검색 순위에서는 반도체가 1위를 수성했고, 2위는 전 세계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이 차지했다. 키워드 3위는 종목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른 기업공개(IPO)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이었다.

보고서 순위에서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각으로 주목받았던 에이피알 관련 보고서가 1위에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12일 투자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7~8일 투자자들이 염원하던 '8만 전자'에 오르며 시장에서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6일 이후 13거래일 만에 8만원대로 다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옵션만기일이 도래하고, 전날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자 7만9200원에 마감하며 8만원대를 내줬다. 이날 주가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삼성전자를 99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이끌었다.

2위는 지난 8일 상장한 상반기 IPO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이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 첫날 시가총액 7조원을 넘기면서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50위권에 들어갔다.

2016년 출범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의 통합 유지·보수,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선박 사후관리(AS) 기업이다.

지난달 16~2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01대1을 기록하며 수요예측 참여 금액만 약 82조원을 모았다. 또한 지난 4월 25~2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올해 IPO 시장 최대 수준인 255.8대1의 경쟁률에 25조원 규모의 청약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상장 당시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HD현대가 물적분할을 통한 '자회사 쪼개기 상장'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022년 금융위원회가 물적분할 후 재상장하는 회사에 대한 상장 심사를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HD현대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HD현대마린을 상장한다"며 "HD현대 주식 10% 이상을 보유한 국민연금이나 과반수 지분을 가진 일반주주 피해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급등한 실리콘투가 종목 검색 순위 3위에 올랐다. 실리콘투는 화장품 유통 무역업체로 지난 9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7.1% 늘어난 2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하며 주가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K뷰티 수혜주'로 꼽히는 실리콘투는 네덜란드 등 수출 실적 증대로 영업이익이 급등했다.

보고서 검색 순위 꼭대기에는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주가가 최근 30만원을 돌파한 에이피알 관련 보고서가 올랐다.

에이피알은 9일 김병훈 대표 등 임원 3명이 장내에서 자사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경영진이 매수한 수량은 1만2100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0.16%다. 에이피알 임원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올해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모든 길은 미국으로 통한다'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로 43만원을 제시했다. 곽 연구원은 "에이피알 제품은 한손에 쥐여지는 심플한 디바이스 속에 다양한 모드를 장착한 멀티 기능성"이라며 "슬로 에이징 수요 증가, 최소 침습 및 비침습 방식 선호 경향에 맞춰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워드 검색 1위와 2위는 각각 반도체와 AI였다. 생성형 AI 열풍 속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프로브카드(반도체 결함을 검사하는 부품)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보는 상황이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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