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 공감…활성화 적극 지원"

신하연 2024. 5. 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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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증권사에서는 밸류업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더욱 수월하게 조달하고,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금투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업권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금융투자협회 이창화 전무와 천성대 증권·선물본부장을 비롯해 국내·외국계 7개 증권사 임원과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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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16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정부에서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증권사에서는 밸류업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더욱 수월하게 조달하고,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6일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자본시장 밸류업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금투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업권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금융투자협회 이창화 전무와 천성대 증권·선물본부장을 비롯해 국내·외국계 7개 증권사 임원과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사 임원들은 자본시장 밸류업에 대한 방향성에 공감하고 최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청년층의 건전한 자산 증식과 고령사회 대응을 위해서 반드시 가야 할 방향"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학균 신영증권 전무는 "밸류업은 한국증시의 투자관행과 문화를 바꾸는 일"이라며, "정부-기업 관계에서 출발한 밸류업 방향은 결국 기업-주주 관계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들은 자본시장 밸류업을 통해 증시가 활성화되면 금융투자업계가 큰 수혜를 누리게 되는 만큼 업계가 적극적으로 밸류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증권사들은 밸류업 동참 기업의 자금 조달과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 등을 지원하는 한편 주주환원,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을 반영한 리서치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리서치센터 커버리지를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부채자본시장(ECM), 주식자본시장(DCM), 인수합병(M&A) 등 증권사의 기업금융(IB)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증권사는 상장회사로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내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계획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김지산 키움증권 상무는 "발행주식의 8%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율 30% 이상, ROE 15% 달성 목표 등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증권사 임원들은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정보 영문 제공 △외국인 투자자 대상 정부 마케팅 △시행 초기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필수지표 중심 공시 단순화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우리 업계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미국, 일본과 같이 본격적인 투자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업계 및 시장과의 소통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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