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치솟는 금값에 스톤헨지 가격 최대 30% 올라... 주얼리 업계 ‘도미노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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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얼리(귀금속) 브랜드인 스톤헨지가 가격을 최대 30% 인상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국내외 귀금속 업체들은 잇따라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림FMG가 운영하는 국내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는 최근 14k 등 금제품을 포함한 전 제품 가격을 최대 30% 안팎 인상했다.
국내 브랜드 주얼리는 명품에 비해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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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한 돈에 44만원
업계 1위 골든듀도 8월 인상 가능성
국내 주얼리(귀금속) 브랜드인 스톤헨지가 가격을 최대 30% 인상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국내외 귀금속 업체들은 잇따라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림FMG가 운영하는 국내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는 최근 14k 등 금제품을 포함한 전 제품 가격을 최대 30% 안팎 인상했다. 우림FMG는 스톤헨지와 로즈몽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로 작년 매출액이 1481억4676만원이다.
인상 폭은 제품마다 다르다. 실버(은)제품보다 금제품 가격이 더 올랐다. 일례로 ‘14k 원터치 귀걸이’의 경우 기존 판매가 38만8000원에서 50만8000원으로 12만원(약 31%) 인상됐다.
국내 브랜드 주얼리는 명품에 비해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성이 크다. 하지만 금값 상승 지속과 고물가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로 올해 국내 업체들의 ‘도미노 인상’이 예측되는 상황이다.
국내 금값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가격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위기가 고조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한국 금거래소 시세를 기준으로 이날 기준 순금 한 돈(3.75g)을 사려면 44만원이 든다. 올해 초인 1월 2일 기준 36만7000원과 비교하면 7만3000원(약 22%) 오른 금액이다.
국제 금 가격도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12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400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세정에서 운영하는 귀금속 브랜드인 디디에두보도 지난 3월 면세점을 비롯해 백화점 등 유통채널에서 일부 제품 판매가를 10% 안팎 인상한 바 있다.
국내 귀금속 1위 업체 골든듀도 오는 8월 전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인상 후 2년 만이다. 7월 예정된 창립 기념 세일 행사가 끝난 뒤 가격 인상을 단행하리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골든듀가 출시한 세컨드 브랜드인 로제도르와 스타일러스도 이달 중 제품 가격 인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브랜드 주얼리들은 일찌감치 가격을 올렸다. 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는 지난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클래쉬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스몰 모델은 1100만원에서 1140만원으로 3.6% 올랐다. 이어링 제품에서는 ‘클래쉬 드 까르띠에 이어링’ 스몰 모델이 625만원에서 655만원으로 4.8% 인상됐다.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도 조만간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대표 제품인 ‘하츠 오브 판도라 링’은 9만8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40.8% 오른다. ‘링크 러브드 링’은 기존 6만8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44.1%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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