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이동의 자유 제공하겠다” 우버 차량 공유 新기술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차량이 쏟아지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차량공유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 차량을 사람과 연결하는 플랫폼 기술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차량공유 서비스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례 최대 테크 행사인 '고겟'에서 차량 공유 신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우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례 최대 테크 행사 '고겟'에서 차량 공유 신기술을 발표했다. △우버X 셰어(UberX Share) 사전 예약 △우버 셔틀(Uber Shuttle) △우버 원(Uber One) △우버 이츠 리스트(Uber Eats Lists) △우버이츠X 코스트코(Costco on Uber Eats) △우버 케어기버(Uber Caregiver) 등 6가지 기술이다.

우버는 '연결성(connection)', '함께하기(togetherness)', '나누기(sharing)'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차량 공유를 넘어 차량 공유 관련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 사용자 편의와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

우버X 셰어는 기존 우버X 승차 공유 서비스 편의성을 강화했다. 우버X 애플리케이션(앱) 사전 예약 기능과 함께 출퇴근 시간대 25%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우버는 합리적 요금으로 직장인을 위한 최적의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뉴욕·LA·시카고·샌프란시스코·샌디에고·애틀랜타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도 다양화한다.

우버이츠 로봇 배송 서비스

우버 셔틀은 공항과 콘서트장·경기장에서 이동할 때 우버X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최대 7일 이전 사전 예약 가능한 서비스다. 일리노이 시카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등 미국 내 여러 지역 공연장에 우버 셔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버원은 대학생을 위한 제품이다. 매월 4.99달러(약 6500원)에 음식 배달 서비스를 회원 전용 가격대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도미노피자와 스타벅스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와 협업해 다채로운 회원용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버이츠X 코스트코는 문 앞까지 원하는 제품을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코스트코 회원 대상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우티 택시 공유 서비스

우버케어기버는 의료 분야 공유 서비스다. 헬스 제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가족을 포함한 보호자가 외래 진료와 의료 용품, 의약품 구매를 위한 예약이 가능하다. 의료 관련 제품 뿐만 아니라 식료품으로 주문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앱 내에 3자 채팅 기능 구축, 드라이버, 택배 기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지원한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고겟은 친구와 가족, 처음 보는 사람까지 연결이 주는 힘에 초점을 맞췄다”며 “앱을 넘어 실제 살아가는 세상에 행복과 편리함을 더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 가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버는 2월 택시 서비스도 리브랜딩했다. 기존 브랜드 '우티'에서 '우버 택시'로 변경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우버와 브랜드명을 일원화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여행하는 국내 이용자 모두 앱 전환 없이 국내외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