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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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는 부산 교통사고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시민의 삶과 직결된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사고 3대 취약 분야인 고령자, 화물차, 이륜차 등을 포함한 맞춤형 교통정책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시민안전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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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육장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5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배문수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센터장, 이준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김시곤 대중교통포럼 회장, 오철 대한교통학회 부회장, 한문철 변호사 등 교통안전 전문가와 부산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부산교통문화연수원 등 지역 교통안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부산 교통사고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시민의 삶과 직결된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고령자 교통사고와 배송시장 확대에 따른 이륜차·화물차 사고 비중이 증가하고 교통안전지수(교통사고 분야) 4등급, 교통문화지수 11위 등 저조한 교통평가 지표에 따라 개선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시는 이날 100명 대로 머물러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고속도로 제외)를 2026년 70명 이하로 낮추기 위해 지역안전지수 2등급, 지역문화지수 5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맞춤형 교통안전 솔루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고령자(보행자·운전자), 이륜차, 화물차에 대한 안전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교통약자 안전권 보장, 교통수단별 안전 강화,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 사람 중심 도로 교통체계 구축 등 4개 분야 35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사업으로 ▲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 지역 집중개선 ▲ 고령 보행자 중심 신호 운영 ▲ 고령 보행자 안전교육 강화 ▲ 고령 운전자 식별용 표지 부착 활성화 ▲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우대제도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교통수단별 안전 강화를 위해 ▲ 후면번호판 무인 교통단속 장비 구축 ▲ 배달 라이더 보험료 지원 ▲ 배달 플랫폼사 안전교육 지원 ▲ 마을버스 인공지능(AI) 영상 첨단안전 장치 장착 지원 ▲ 화물차 사각지대용 보조미러 부착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하는 방안으로 ▲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 ▲ 스마트 횡단보도 조성 ▲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 차 없는 거리 조성 ▲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 생활도로 다이어트 ▲ 횡단보도 설치 확대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한다.
사람 중심의 도로 교통체계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사고위험 요소 제거하고자 ▲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 자율주행 서비스 시범운행지구 조성 ▲ 위험도로 구조개선 ▲ 회전교차로 설치 ▲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교통안전정책 3E(안전시설, 교통단속, 안전교육) 강화와 노인보호구역 확대,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 유도선 표시 확대, 교통안전 예산 확대, 이륜차 광역 단속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사고 3대 취약 분야인 고령자, 화물차, 이륜차 등을 포함한 맞춤형 교통정책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시민안전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어두운 곳에서도 사람 식별이 쉬운 반광조끼 300매 기부 의사를 밝히며, 새벽과 야간시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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