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24시] 안양시, 시민-운수사 간 갈등 중재…'호계동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 중단키로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5.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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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스웨덴식 육아 배우는 '가족참여형 부모교육' 진행
안양시, '제13회 환경공무관 한마음 워크숍' 개최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안양시가 안양·의왕시민과 운수회사 간의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운수회사가 동안구 호계동 791-2 외 3필지의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해당 운수회사는 충전소 대상지의 학교 인접 및 도로 여건 등을 고려해 건립을 중단하고 부지 활용 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월26일 호성초·호성중 학부모와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은 충전소 시설의 위험성, 학생들의 통학 안전 및 학습권 침해를 문제로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 철회를 요청하며 반대 시위를 시작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월29일 시청 접견실에서 학부모, 주민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최 시장은 지난 8일 운수회사 대표 등 관계자를 만나 전기버스 차고지 및 충전시설 확충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대상지가 학교와 인접한 점 등 시민 안전을 고려해 대상지의 활용 방안을 다시 검토할 것을 적극 제안했다.

중재 결과 운수회사는 지난 14일 충전소 설치사업을 중단하고 시의 의견대로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운수회사는 지난 3월29일 호계동 791-2 외 3필지 일대에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를 위한 건축허가를 안양시 동안구청에 신청했다. 이에 대상지 인근 학부모, 주민들은 건축허가 철회를 요청했고, 안양시는 관련 부서 간 협의, 시민 및 운수회사와의 면담 등 의견을 수렴하며 중재에 노력했다.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스웨덴식 육아 배우는 '가족참여형 부모교육' 진행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관내 예비부모,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한국보육진흥원의 가족참여형 부모교육사업 '라곰, 패밀리'를 진행한다.

가족참여형 부모교육사업 '라곰, 패밀리'는 육아의 긍정적 가치를 함양하고 스웨덴식 육아 친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예비부모 소모임' 활동과 '아빠·자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예비부모 소모임 '너랑 나랑 피카'는 소규모로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스웨덴의 전통문화 '피카(FIKA)'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자녀 양육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나누며 육아의 가치를 알아가는 활동을 갖기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2기로 진행된다.

상반기 예비부모 소모임은 관내 예비부모 5쌍을 대상으로 오는 6월15일부터 7월27일까지 총 4회(격주 토요일) 열린다. 희망자는 오는 20일 안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육아지원 부모교육)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다.

아빠·자녀 프로그램 '요즘파파, 라떼파파'는 스웨덴의 남녀 공동 육아 문화를 살펴보고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 및 공동 육아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이며, 영아와 유아 자녀로 나눠 진행된다.

영아 아빠·자녀 프로그램은 영아와 아빠의 10개 팀을 대상으로 오는 7월6일부터 7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안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아이사랑놀이터 2층)에서 진행된다. 교육신청은 6월10일 안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저출산 사회현상 극복을 위해 긍정적인 육아의 가치를 깨닫고 공동 육아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면서 "가정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육아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제13회 환경공무관 한마음 워크숍' 개최

안양시가 16일~17일, 23일~24일 2기에 걸쳐 가평 크리스월드에서 '제13회 환경공무관 한마음 워크숍'을 개최한다.

시는 매년 시민 건강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환경공무관을 격려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워크숍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환경공무관 170명을 2기로 나눠 직원간 소통 및 화합, 안전교육 및 토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재충전 등의 시간을 갖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1기 워크숍에 참석해 환경공무관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시민의 환경권을 보호하고, 쾌적한 안양을 만들고자 현장에서 소임을 다해주시는 환경공무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속해서 현장 근무 여건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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