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나들이 가자…'여행자 보험' 시원한 할인

서형교 2024. 5. 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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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A씨는 올초 일본 여행을 가기 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서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

가족 세 명이 함께 가입했는데 보험료는 총 1만7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30일부터 해외여행자보험에 동반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플랫폼'에서 KB손보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할 경우 보험기간 종료 때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KB포인트리로 최대 3만포인트까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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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보장항목 직접 골라
삼성화재, 동반 가입땐 할인
KB손보, 귀국 축하금 환급

30대 직장인 A씨는 올초 일본 여행을 가기 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서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 가족 세 명이 함께 가입했는데 보험료는 총 1만7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세 명이 모여 보험료 10% 할인 혜택을 받았다. 여행을 마치고 며칠이 지나자 1700원을 ‘안전 귀국 환급금’으로 돌려받았다. A씨는 “따로 신청하지 않았는데 보험사가 알아서 보험료를 돌려준다는 점이 획기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보험사들도 새로운 여행자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이목을 가장 끄는 곳은 카카오페이손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가입자가 직접 보장 항목을 설계하는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DIY(Do it Yourself·사용자 직접 제작)’ 상품이다. 예를 들어 비행기 2시간, 수하물 4시간 이상 지연될 때를 대비해 390원짜리 보험에 가입하는 식이다. 기존 보험사 상품 대비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추면서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가입자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것도 특징이다. 사고가 나야 보상받을 수 있는 기존 보험과 다른 점이다. 두 명 이상이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주는 동반 가입 할인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달 초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기존 대형 보험사들도 상품 혜택을 속속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30일부터 해외여행자보험에 동반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둘이 가입하면 10%, 셋이 가입하면 15%, 넷 이상이면 20%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항공기가 지연되면 ‘항공지연 라운지 이용 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약에 가입할 경우 항공편이 지연될 때 부담한 추가 비용을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상한다.

KB손해보험은 사고가 발생해도 ‘귀국 축하금’을 돌려준다. 카카오페이손보 상품과 비교할 때 환급 혜택 범위가 더 넓다.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플랫폼’에서 KB손보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할 경우 보험기간 종료 때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KB포인트리로 최대 3만포인트까지 지급한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기반 기술 인슈어테크 해빗팩토리와 해외여행자보험 상품 제휴를 맺고 1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보장하는 상품을 내놨다. 여행을 시작할 때마다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여행자보험의 기본적 보장(상해의료비 1000만원, 휴대품 손해 20만원 등)만 고려한다면 중요한 요소는 보험료다. 보험료 비교는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보험상품 비교 사이트인 ‘보험다모아’에서 가능하다.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면 13개 보험사의 여행자보험의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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