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영화와 드라마 오가는 반전 매력…믿고 보는 배우 '입증'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이동휘가 최근 영화 및 드라마를 오가는 특급 활약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동휘는 지난 4월 개봉 후 천만 관객을 홀린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며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이에 대중들이 믿고 보는 이동휘의 연기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작품별로 알아봤다.
영화 '범죄도시 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와 연루된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연합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 액션 영화이며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물로 불린다.
이번 시즌의 가장 주요한 변화를 꼽자면 바로 이동휘가 분한 역할 '두뇌 빌런' 장동철의 등장이다. 장동철은 IT 천재 CEO의 탈을 쓴 온라인 불법 도박장 운영자로 천재적인 두뇌를 온갖 범죄를 계획하는데 활용하는 악한 인물이다. 또한, 장동철은 화려한 액션 장면들 속에서 다소 잔잔하게 등장하지만, 이동휘의 고밀도 연기는 극의 한 축을 담당하며 그가 등장하는 씬에서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동휘는 이번 영화를 통해 시리즈 최초 두뇌 빌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간 볼 수 없었던 대체불가한 '신개념' 악당의 모습을 돋보이게 그려냈다. 그는 장동철의 겉과 다른 속내를 드러내고자 비열한 표정 및 악랄한 눈빛 연기를 흡인력 있게 선보여 그의 매력적인 연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동휘는 이런 캐릭터를 소화하고자 패션부터 배경 소품까지 섬세하게 준비했음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동철이 가진 돈에 대한 욕심을 표현하고자 특정 명품 브랜드의 옷만 계속 입고 나오는가 하면, 영화 속 그의 사무실에 걸린 그림 소품들 중 일부를 직접 그리는 등 연기적인 것 외에도 캐릭터의 특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본인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또한, 그는 영화 촬영 당시 이 작품의 개봉이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방영 시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두 작품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헤어를 장발로 차별성을 두었다. 이처럼 '신개념' 빌런 캐릭터를 창조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이제훈)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이동휘는 박영한 형사의 동료인 김상순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상순은 가진 것이라곤 근성과 독기뿐인 마이웨이 형사로 일명 종남 경찰서의 '미친개'로 통하는 인물이며, 드라마 내에서 '유일무이' 존재감으로 통하는 다방면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캐릭터다. 드라마 초반에는 독종 형사답게 열정적이고 물불 안 가리는 형사의 면모를 선보이지만, 이야기가 진전될수록 '고아'라는 개인적인 아픔과 약자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워지는 선한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동휘의 김상순은 '다이내믹' 그 자체다. 김상순은 정의로운 캐릭터로 매사에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는 것은 물론 수사 1반 내에서 직설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입담의 소유자 역할을 톡톡히 해 입체적인 캐릭터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동휘는 캐릭터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본인이 가진 다재다능한 연기력을 적재적소에 활용했고, 캐릭터의 맛을 잔뜩 살렸다. 그가 열정 수사를 펼칠 때에는 묵직하면서도 강력한 액션 연기를 선보여 속을 후련하게 해주고, 거침없는 입담을 표현할 때에는 맛깔나는 그의 어투를 적절히 활용해 보는 이들의 웃음 버튼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이동휘는 김상순이 본인의 아픔을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투박하지만 진중한 감정 연기도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함께 울리기도 했다. 이처럼 이동휘가 캐릭터로 표현하는 희로애락은 다소 잔인한 사건을 다루기도 하는 수사물에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한줄기 빛 같은 존재로 작용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동휘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양날의 반전 매력을 섬세하게 그려내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동휘가 캐릭터를 연구하는 자세는 곧 작품 속 존재감 입증라는 결과로 이어졌고, 그에 대한 대중들의 감동은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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