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우크라 평화회의’에 50여개국 참가…러 “실효없는 말잔치”

김귀수 2024. 5. 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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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에 50여 개국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이 현지 시각 15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는 6월 15∼16일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 뷔르겐슈톡 호텔에서 열립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도 이날 조지아, 리히텐슈타인, 말라위 정상이 회의에 참석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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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에 50여 개국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이 현지 시각 15일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암헤르트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 중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는 6월 15∼16일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 뷔르겐슈톡 호텔에서 열립니다. 회의에선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과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 해법이 논의됩니다.

암헤르트 대통령은 참가 의사를 밝힌 국가의 절반은 비유럽 지역 국가라며 중국과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통칭)의 더 많은 참가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립국으로서 분쟁 중재 경험이 많은 스위스는 되도록 많은 국가가 이번 회의에 참여해 폭넓은 공감대 속에서 종전 방안이 논의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한국 등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대표단 160명에게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당사국인 러시아에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도 이날 조지아, 리히텐슈타인, 말라위 정상이 회의에 참석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엔 아프리카에선 처음으로 카포베르데가 참가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참 의사를 거듭 밝힌 러시아는 자국 참가 없이 러시아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 이슈를 논의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가 실질적인 결과를 낼 가능성이 없는 '말만 무성한 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재 행보를 보인 중국이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은 있지만 중국의 참석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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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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