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1㎞’ 비봉고 박정훈 “투심 더 자유롭게 던지고 싶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속도 더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봉고 박정훈(18)은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3일째 휘문고와 1회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4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비봉고 에이스인 박정훈은 대회 제한투구수인 105개에 단 2개가 부족한 103구로 7이닝을 혼자 막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봉고 박정훈(18)은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3일째 휘문고와 1회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4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비봉고 에이스인 박정훈은 대회 제한투구수인 105개에 단 2개가 부족한 103구로 7이닝을 혼자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까지 나왔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을 골고루 섞어 던졌다. 삼진을 9개나 뽑아내는 괴력투로 강호 휘문고를 잡는 데 앞장섰다.
비봉고 전경일 감독은 “(박)정훈이가 원래 던지던 커브를 슬라이더로 바꾸면서 변화구 구사능력이 더 좋아졌다. 수비능력도 훌륭한 선수인데, 190㎝의 장신 투수인데도 170㎝ 단신 선수들과 같은 순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훈은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이 모두 너무 잘 해줬다. 나를 믿고 열심히 해준 것 같아 고맙다. 그래서 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던졌다”고 밝혔다. 1회전부터 강호를 상대한 것에 대해선 “좌타자가 많아서 몸쪽 승부를 많이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공을 던졌다. 장타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잘 치는 선수(염승원)가 친 것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다음 타자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기량 발전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박정훈은 “요즘 투심(패스트볼)을 많이 연습하고 있는데, 앞으로 투심을 내가 쓰고 싶을 때 조금 더 자유롭게 쓰고 싶다. 수비는 연습할 때도 하는 게 워낙 재밌다. 그래서 계속 열심히 하다 보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103개의 공을 던진 그는 의무휴식일 규정(91구 이상 4일 휴식)에 따라 20일 예정된 서울디자인고와 2회전에는 나설 수 없다. 하지만 팀원들을 믿고 다음 등판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다. 박정훈은 “투구수 때문에 다음 경기(2회전)는 못 던질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우리 팀원들이 잘 해줄 것이다. 다음 등판도 잘 준비해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목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곽민선 축포 맞고 시력 손상 “상태 심각…경과 지켜보는 중” [공식]
- ‘♥주영훈’ 이윤미, 속옷 모델 자처…날씬 몸매 대만족 [DA★]
- 김호중, 음주 안 했다며 휘청? 2차 가다 뺑소니 사고 [종합]
- ‘김수현 장모’ 나영희, 괴한에 8시간 납치 “끝이구나 싶어…10년 트라우마” (지금백지연)
- 고현정 남다른 비결 있었네…탄수화물도 끊고 “세수=상반신 샤워” [종합]
- 강호동 방송 도중 진짜 화나 ‘정색’…김태균에 심기불편 (돈쭐2)[TV종합]
- 정상훈 고자 되나, “지들 것도 아닌디…” 웃프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 볼빨간 이유비, 취중 셀카도 백옥 같은 피부 [DA★]
- 송혜교, 명화 같은 미모…멋이 다른 우아美 [DA★]
- 영호X정숙, 뽀뽀하더니→결혼 언급…급속 진전 (나솔)[TV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