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만에 시중은행 전환한 대구은행…'iM뱅크'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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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대구은행은 16일 창립 57년 만에 이뤄진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영업구역 확대 등 전국구 은행으로서의 기반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권 중심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으로서 축적한 '관계형 금융' 노하우와 영업구역 확대에 맞는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여신 영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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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DGB 대구은행은 16일 창립 57년 만에 이뤄진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영업구역 확대 등 전국구 은행으로서의 기반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권 중심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대구은행은 우선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 등에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 등을 신설하고, 비대면채널 고도화, 외부 플랫폼과 제휴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며, 비용을 절감해 낮은 금리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사명도 'iM뱅크'(아이엠뱅크)로 바꾼다.
앞서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iM뱅크를 포함한 계열사와 'iM금융그룹', 'iM금융지주' 상표 등록을 마쳤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으로서 축적한 '관계형 금융' 노하우와 영업구역 확대에 맞는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여신 영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5대 시중은행의 과점을 깰 '메기'가 되겠다"며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권과 충청권 등지에서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시중은행이 되겠다"고 강조해 왔다.
한편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대구은행의 전환 인가는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는 첫 사례'이자 '32년 만에 탄생하는 국내 시중은행'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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