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추미애 아닌 우원식 선택한 민주당 무서워...위기감 가져야"

박소연 기자 2024. 5. 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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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된 데 대해 "(4·10 총선에서) 패배한 우리보다 승리한 민주당이 더 먼저 변하고 있다.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추미애 당선인을 국회의장으로 뽑지 않았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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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패배한 우리보다 승리한 민주당이 더 먼저 변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당선자 우원식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총회에서 추미애 후보와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16/사진=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된 데 대해 "(4·10 총선에서) 패배한 우리보다 승리한 민주당이 더 먼저 변하고 있다.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추미애 당선인을 국회의장으로 뽑지 않았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선이 되는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6선이 되는 추 당선인을 꺾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석이 과반인 171석이기 때문에 사실상 우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확정됐다. '어차피 국회의장은 추미애(어의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명심(明心,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마음)과 당심 모두 추 당선인에게 쏠려있다는 분석이 나왔으나 뚜껑을 열어 본 결과 민주당 당선인들의 민심이 우 의원에게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그게 당심이라고 했다. 강성 지지층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은 추미애 당선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온건한 우원식 의원을 선택한 민주당이 무섭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택의 기준은 대선 승리에 누가 더 도움될까 하나다. 앞으로 민주당의 모든 기준은 대선 승리뿐이다. 중도층을 향한 민주당의 변화가 두렵다"고 했다. 윤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이 더 빨리 더 크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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