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도 주의해야 하는 ‘목디스크’, 발생 기전 및 주요 증상은?

전아름 기자 2024. 5. 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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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는 원래 노화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었다.

환자 대부분이 40~50대 이상 중, 장년층에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도 이러한 목디스크의 특성을 뒷받침한다.

강동 마디인정형외과 지인환 원장은 "C-arm이라는 특수 영상장치를 이용해 신경 주변에 생긴 염증을 주사로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C-arm 유도하 주사치료는 경추의 복잡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 목디스크 환자에게 유용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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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20대 목디스크 환자 46% 증가..전자기기 사용 큰 원인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목디스크는 원래 노화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었다. 환자 대부분이 40~50대 이상 중, 장년층에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도 이러한 목디스크의 특성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일상 속에서 경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점점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목디스크 발병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지금은 30대는 물론 20대부터 목디스크로 고생하는 이들이 적지 않으며 심지어 10대 청소년 중에서도 목디스크의 이전 단계엔 거북목 증후군이나 일자목 증후군에 걸리는 사람이 드물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20대 목디스크 환자는 무려 약 46%나 증가했다. 이처럼 젊은 목디스크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의 보급이 꼽힌다. 이들 기기를 이용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면을 눈높이보다 낮은 곳에 두고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한다. 이러한 자세에서는 경추가 15도 이상 기울여진 상태로, 경추의 전만 곡선이 소실되면서 경추에 걸리는 머리의 하중이 몇 배로 늘어난다. 

도움말=지인환 강동 마디인정형외과 원장. ⓒ마디인정형외과

원래 경추 전체가 고루 분산하여 지탱해야 하는 머리의 무게가 몇 배로 늘어난 채 경추의 일부분에 집중되면 그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이 과도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그로 인해 경추가 아예 변형되어 거북목증후군이나 일자목증후군 등 신체불균형이 생긴다. 이 상태에서 자세를 개선하지 않으면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도 높아지면서 결국 추간판이 손상되는 상태에 이르러 목디스크로 진행된다. 

목디스크가 생기면 통상 목이 아플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으나 손상된 추간판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뿐만 아니라 어깨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에서 뻐근한 느낌과 통증이 지속된다. 특히 목을 구부리거나 돌리면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이 증가하며 통증이 악화된다. 목을 지나는 신경은 몸 전체에 퍼져 있으므로 위치에 따라서는 전신이 찌릿한 느낌이 들거나 손과 팔 부분이 저리고 찌릿거리는 느낌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목디스크는 가급적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번 손상된 디스크는 자연 회복이 어렵고 잘못된 자세를 계속 유지함에 따라 손상이 더욱 심해져 신경 압박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반에는 약물이나 주사를 이용한 치료, 도수치료를 이용한 자세 교정, 운동요법 등 비수술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강동 마디인정형외과 지인환 원장은 "C-arm이라는 특수 영상장치를 이용해 신경 주변에 생긴 염증을 주사로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C-arm 유도하 주사치료는 경추의 복잡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 목디스크 환자에게 유용하다"고 전한다.

이어 "두통이나 안구 통증, 어지럼증, 이명 등이 반복되는 경우에도 목디스크가 원인인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목디스크 증상과 실제 증상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즉시 정형외과를 방문해 경추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목디스크는 악화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만일 신경이 아예 손상되면 치료 후에도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목디스크를 방치할 경우 점차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수면장애를 유발하거나 전신 마비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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