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하 기대' 코스피 2750선…원·달러 환율 24원 급락

조슬기 기자 2024. 5. 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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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국내외 증시도 반등했습니다. 

자세한 금융시장 마감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오늘(16일) 증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올 들어 처음으로 오름세가 꺾였단 소식에 국내증시도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코스피는 장초반 단숨에 2천770선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 3월 말 연고점 근처까지 올랐다가 이후 상승폭이 점차 축소됐고 오후 들어 2천750선 거래를 이어가다 장 마감 동시호가에 조금 전 진입했습니다. 

기관이 5천900억 원, 외국인이 4천200억 원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끈 반면 개인이 9천6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 매물을 대거 쏟아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가 4%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셀트리온과 네이버가 1~2% 상승했습니다. 

또 실적 개선과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은 삼성화재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밸류업 수혜주인 금융주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속 1% 가까이 오르며 870선에 바짝 다가섰고 결국 870선에 안착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앵커] 

환율도 큰 폭으로 내렸다고요? 

[기자] 

오늘 하루만 20원 넘게 급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가량 떨어지며 1천340원대 중반을 기록했는데요. 

결국 하루 만에 24원 급락한 1천345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 기조에 제동이 걸렸단 평가입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뜻하는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는 한 달 만에 최저치인 104대로 떨어졌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위험자사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일제히 반등했는데요. 

홍콩 항셍지수가 1.8% 넘게 급등하고 있고 일본 닛케이 지수도 1.3%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0.5% 안팎 상승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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