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확산…김호중 수사 속도

방준혁 2024. 5. 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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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사고 당시 김씨가 매니저에게 직접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소속사 대표는 김씨의 음주 운전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운전자 바꿔치기는 본인 지시라고 주장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김호중씨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초 주장과 달리 김씨가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요구한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김씨의 매니저는 사고 2시간여 뒤 자신이 운전을 했다며 허위 자수를 했습니다.

매니저는 경찰서를 찾기 전 김씨와 통화를 했는데, 김씨가 직접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음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사주한 셈이 됩니다.

그런데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매니저에게 자수를 지시한 것도, 매니저에게 김씨 옷을 입고 경찰에 가라고 한 것도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매니저의 독단적인 행동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입니다.

경찰은 또 사고 당시 김씨가 몰았던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의 행방을 찾고 있는데, 소속사 측은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매니저가 본인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메모리 카드는 김씨의 동선을 비롯해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풀 핵심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음주운전 여부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간 김씨는 사고를 낸 지 17시간이 지난 다음 날 오후 경찰에 출석해 음주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소속사는 김씨가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김호중 #뺑소니 #운전자_바꿔치기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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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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