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진 안 내리면 불매"… 뺑소니 파장, 광고계도 손절 시작

채태병 기자 2024. 5. 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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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33)이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김호중을 홍보 모델로 쓴 기업들도 그와 거리두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망쳤다.

김호중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상태로, 경찰은 김호중 측이 여러 의혹에 대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고의로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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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사진.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가수 김호중(33)이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김호중을 홍보 모델로 쓴 기업들도 그와 거리두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망쳤다.

이후 김호중은 매니저를 자기 대신 경찰에 출석시켜 운전자로 내세우는 등 책임 회피를 하려고 한 정황도 보였다. 김호중은 운전자 바꿔치기뿐 아니라 음주운전 의심도 받고 있다.

김호중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상태로, 경찰은 김호중 측이 여러 의혹에 대한 증거를 없애기 위해 고의로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김호중 측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가수 김호중을 광고 모델로 쓴 뷰티&헬스 관련 기업의 유튜브 채널 동영상에 누리꾼들이 비판 댓글을 적은 모습. 김호중은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뺑소니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김호중 팬카페를 제외한 온라인 공간에서는 김호중을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김호중이 광고 모델로 있는 한 뷰티&헬스 관련 기업의 유튜브 동영상에 항의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댓글로 "김호중 광고 철회하지 않으면 불매 운동을 벌일 것", "뺑소니에 거짓 진술까지…나쁜 짓은 다 한 것 같은데 광고에서 빼 달라" 등 반응을 보였다.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해당 업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김호중 관련 사진을 모두 내렸다. 이 업체는 '김호중 에디션'이란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는데, 관련 내용 역시 홈페이지에서 모두 사라졌다.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도 김호중의 우승 메뉴를 GS25 상품으로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편스토랑 측은 방송 내 요리 경연에서 우승한 연예인의 메뉴를 GS25와 협업해 상품으로 만들어 유통해왔다.

편스토랑 측은 "논란을 인식해 이번 주 225회 방송(17일 예정)부터 김호중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계획"이라며 "225회 우승 상품은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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