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美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법인 설립

이예린 기자 2024. 5. 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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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가 최근 미국 법인 이브이시스 아메리카(EVSIS America)를 설립,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이브이시스 아메리카는 전기차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관련 모빌리티 인프라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국내외에서 검증된 이브이시스 충전기와 삼성물산의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로 반드시 북미시장에서 선두권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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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시스 아메리카, 하반기 북미 전역 대상 사업 시작
1000여 평 공장부지 확보…상반기 생산 준비 마칠 예정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가 최근 미국 법인 이브이시스 아메리카(EVSIS America)를 설립,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0일 ‘미국 내 전기차 충전기 사업 설립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신유열(왼쪽 두 번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김경엽(왼쪽 세 번째) 롯데이노베이트 경영전략본부장, 윤홍석(왼쪽 네 번째) 삼성물산 소재사업부장, 오영식(맨 오른쪽) 이브이시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캘리포니아주에 1000여 평 규모의 공장 부지도 확보했다. 상반기에 모든 생산 라인 가동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브이시스 아메리카의 주요 생산 제품은 올해 1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공개한 초급속 충전기다. 충전 용량은 180㎾(킬로와트), 400㎾로 총 2가지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급속 30kW·100kW 충전기에 대한 현지 시험과 기술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국내 전기차 충전기 매출 1위를 기록한 이브이시스는 북미 시장까지 진출하며 세계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회사로의 도약에 나선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충전 시장은 지난해 2조 원 규모에서 2030년 22조7000억 원으로 연평균 약 5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브이시스 아메리카는 삼성물산 상사 부문을 판매 협력사로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마케팅, 판매 영역을 담당한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이브이시스 아메리카는 전기차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관련 모빌리티 인프라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국내외에서 검증된 이브이시스 충전기와 삼성물산의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로 반드시 북미시장에서 선두권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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