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재인청 춤 이야기, 정통성 계보 전한다…‘화성재인청춤 이동안 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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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송악 김복련과 제자백가의 춤11-화성재인청춤 이동안 원류’ 공연이 오는 31일 수원 정조테마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수원시와 (사)화성재인청보존회가 후원하고 경기도무형문화재제8호승무·살풀이춤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1991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승무와 살풀이춤을 비롯해 월드퓨전시나위의 반주로 20여명이 출연해 춤 공연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송악 김복련선생은 이동안, 정경파 선생의 뜻을 이어 120여명의 제자들과 함께 화성재인청류 춤과 기예의 고증 및 자료 검증을 통한 학술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전문 교육인을 양성하는 교육과 공연 등을 통해 화성재인청을 전승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화성재인청춤 ‘이동안 원류’라는 이름으로 이동안, 정경파, 김복련으로 이어지는 화성재인청의 춤 이야기와 정통성을 잇는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김복련 예능보유자와 이수자들의 살풀이춤을 시작으로 신예담 전승교육사와 이수자들이 3인 승무를 비롯해 이수자들의 한량무, 춘야월 등으로 화성재인청의 정통성을 보여준다. 초청공연으로는 강인하고 흥겨운 남성춤인 진도북놀이를 선보이며, 삼현육각의 생음악 반주와 함께 구슬픈 구음도 곁들여진다.
총연출을 맡은 송악 김복련 예능보유자는 “50년 이상 지켜온 운학-옥당-송악으로 이어지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을 제자들과 함께 지켜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헤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다른 고품격의 무형문화유산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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