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안 둔다' 자녀 학폭처벌에 담임 협박한 현직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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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학생 측 부모가 교사를 상대로 협박한 사건이 불거진 가운데 부모 중 한 명이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경기도교육청, 경찰 등에 따르면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지난 4월 8일 학부모 A 씨 등 2명에 대해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A 씨는 2023년 12월 27일 경기 오산지역 소재 한 중학교에 자녀의 교사 B씨를 여러 차례 항의차 방문해 협박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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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스1) 유재규 기자 = 학교폭력 가해학생 측 부모가 교사를 상대로 협박한 사건이 불거진 가운데 부모 중 한 명이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경기도교육청, 경찰 등에 따르면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지난 4월 8일 학부모 A 씨 등 2명에 대해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A 씨는 2023년 12월 27일 경기 오산지역 소재 한 중학교에 자녀의 교사 B씨를 여러 차례 항의차 방문해 협박한 혐의다.
자녀가 학교폭력 사안과 연관있다는 연락에 A 씨는 항의하러 B 씨를 찾아갔고 이 과정에서 '나의 직을 걸고 B씨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법률자문 및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A 씨를 고발했는데 그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의 민감도가 높아 자세한 수사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의 고발에 앞서 A씨는 지난 1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B 씨를 고소했다. B 씨가 지난해 담임교사로 재직했을 때 자신의 자녀를 학대했다는 주장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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