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뺑소니, 소속사 조직적 은폐 의혹 外

김양원 2024. 5. 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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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현웅 앵커

■ 방송일 :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 대담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 (이하 이현웅) : 지금까지 들어온 주요 뉴스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정치권 소식 먼저 보죠.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 의원이 당선됐어요?

◆ 최휘 : 오늘 오전 11:40분경, 속보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민주당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경선은 조정식·정성호 의원이 중도 사퇴하면서 6선 추미애 당선인과 5선 우원식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졌는데요. 우 의원은 과반 득표로 결선없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총 투표수 169표 중 유효 169표, 무효 0표였습니다. 당내에선 '어의추', 어차피 의장은 추미애!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추 당선인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쳐졌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변이 일어난 겁니다. 추미애 추대론이 대세였는데요. 충격이다, 란 반응이 보이고요. 정확히 말하면 우원식 후보가 국회의장에 당선된 게 아니고요. 국회의장 후보로 최종 선출된 겁니다. 다만 원내 1당에서 국회의장이 나오는 관례에 따라 이번 경선이 사실상 본선인 셈이라 더불어민주당이 선출한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가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이자 국가의전서열 2위가 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 의원! 당선소감 밝혔는데요. "171분의 당선인이 제게 큰 숙제를 맡겨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일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회의장으로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가 도움이 되지 않는가', '국민에게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기준으로 해서 22대 국회 전반기를 잘 이끌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 이현웅 : 추미애, 우원식 두 후보 모두 직전까지 '명심' 경쟁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 최휘: 네, 우원식 의원은 어제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이재명 대표가 '안정감 있게 성과를 내야 된다는 점에서 '우원식 형님이 딱 적격이죠'.'" 라고 말했거든요. 본인이 이 대표의 '적격 판정'을 받았다! 고 주장한 거고요. 추 당선인도 지난 13일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이재명 대표가 잘 좀 해달라고 했다"고 말하며 본인 역시. 명심이 뒷받침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최다선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해온 관례대로, 순리대로 가겠다며 당심이 곧 명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 이현웅 : 명심이 어디에 있었던 걸까요.. 경옥고 코너에서 좀 더 깊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오늘 복귀하죠?

◆ 최휘 : 일주일 동안 치료를 위해 휴가를 냈던 이재명 대표, 오늘 복귀 후 첫 일정으로 국회의장 후표 경선에서 표를 행사했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의 당 대표 연임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휴가 기간 동안 정청래·장경태 등 친명계 지도부가 연임론을 주장하기도 했고요, 연임 서명 운동에 당원 2만 명이 참여했대요. 연임 명분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 나오는데 이 대표가 오늘 관련해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당내에서 이 대표 연임론이 나오는 데 대해 "한 사람을 거의 황제로 모시고 있는 당 같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 이현웅 : 네 다음 소식 보죠. 신임 중앙지검장이 김건희 여사 수사에 "지장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고요?

◆ 최휘 : 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오늘 중앙지검 청사 첫 출근길

김 여사 수사 방향을 묻는 기자 질문에 그렇게 답을 했고요.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긴 지금 단계에서는 어렵지만 업무를 파악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13일이죠.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장과 12,3,4차장 등 지휘라인이 모두 교체됐죠? 그러면서 김 여사 의혹에 관한 수사가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여기에 대해선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잘 진행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신속,엄정 수사 지시한 이원석 검찰총장과 협의해서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지검장 친윤검사라는 지적도 나왔는데, 여기에 대해선 "정치권에서 쓰는 '친윤 검사'라는 용어에 동의할 수 없다, 23년간 검사 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현웅 : 의대증원 문제도 보죠. 오늘이 결전의 날이라고요?

◆ 최휘 : 네, 의대 증원을 멈춰달라는 의사들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오늘 오후 5시쯤 나옵니다.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확대하고 전국 32개 대학에 배정한 것에 대한 효력을 멈추기 위해 신청한 집행정지에 대한 법원 결정이 나오는 겁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혼란은 불가피할 걸로 보이는데요. 법원 결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재판부가 의료계 손을 들어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 내년도 의대 증원 절차는 임시 중단됩니다. 당장 내년 의대 증원 계획은 없던 일이 될 수 있는 거죠? 기각, 혹은 각하일 경우에는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됩니다. 의사단체는 정부의 증원 절차가 주먹구구로 이뤄졌다는 데 초점을 맞춰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고요, 반면, 정부는 대학 총장이 아닌 전공의나 의대 교수들은 소송의 당사자가 될 수 없다며 각하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3억 100만원에 달하는, 의사들 평균 연봉 자료도 법원에 제출했어요. 2022년 기준자료인데요. 상급종합병원 의사들 2억100만원, 의원들은 3억4500만원, 안과는 6억1500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는 의사 수가 부족해서 임금이 크게 증가했고, 그러면서 결국 지방의료원의 구인난과 필수 의료 이탈이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27년 만에 증원이 이루어질지 아니면 다른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뭔가요?

◆ 최휘 : 슬로바키아 총리가 총격을 받은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15일 암살 시도로 추정되는 총격을 받고 로베르트 피초(60) 슬로바키아 총리,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초 총리는, 이날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8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핸들로바에서, 정부 회의를 주재하고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던 중 총격을 받았어요. 복부와 가슴에 총상을 입었고 이 중 복부를 관통한 총알에 출혈이 상당했다고 합니다. 네 시간동안 응급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인위적 혼수상태(induced coma)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현웅 : 용의자 특정됐나요?

◆ 최휘 : 경찰이 용의자! 현장에서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71살 작가'였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용의자가 슬로바키아 남부 레비체 마을 출신으로, 시집 3권을 출간한 슬로바키아 작가 협회 회원이라고 전했습니다. 8년 전, 이민과 증오, 극단주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유럽 정부는 이 혼란에 대한 대안이 없다"고 했고 레비체 지역에서 '폭력 반대 운동'이라는 단체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현웅 : 연예계 이 소식도 시끌시끌합니다. 가수 김호중 씨, 뺑소니 혐이 받고 있죠?

◆ 최휘 : 네, 트로트가수 김호중 씨가 교통사고를 낸 후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까지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인데요. 경찰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가수 김호중 씨의 음주 여부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KBS보도가 나왔는데, 김 씨가 직접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한 정황이 확인 됐습니다.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김호중 씨가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났습니다. 택시 차량 앞바퀴가 들릴 정도로 크게 충돌했는데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겁니다. 그리고 두 시간 후, 김 씨의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 씨가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서에 가 자수했습니다. 소속사는 김호중 씨 모르게 매니저가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그러다 말을 바꿨어요. 김 씨 소속사 대표가 매니저의 이 거짓 자수는 본인이 시킨 것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또 김호중 씨가 사고 현장 처리를 하지 않고 뺑소니 한 데 대해선 김씨가 "심각한 공황장애가 와서 그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차량 안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도 사라져서 경찰이 이걸 찾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여기에 대해선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매니저 한 명이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소속사는 사고 자체는 운전 미숙이었다. 그리고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건 공황이 와서 그랬다. 운전자 바꿔치기는 대표의 지시라는 설명을 내놨는데요. 김 씨가 콘서트 앞두고 있거든요. 팬들과 약속은 저버릴 수 없는 것이라며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이현웅 : 이런 상황에서, 콘서트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고요?

◆ 최휘 : 네 그래서, 곱지 않은 시선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팬클럽 운영진은 진위 확인 안 된 부정적 기사에 반응하지 말라며 노클릭, 노대응을 공지하고 있고, 팬클럽 게시판엔 김호중 가수님 힘내세요, 전화위복, 토닥토닥 등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 범죄도시 4가 천만 관객 돌파했어요?

◆ 최휘 : 네, '범죄도시4'가 개봉 22일째인 어제 천만 관객 돌파한 데 이어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습니다. 2024년 최단기간 천 만,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의 기록, 세웠고요. 지금까지 국내 개봉작 중 세 편의 천만 영화를 낸 시리즈는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가 유일합니다. 시리즈 세 편 연속 천만을 넘겼는데 8편까지 계획돼 있거든요. '마동석 유니버스'의 기록 행진이 이어질지 관심 모아집니다. 그런데 이게 스크린 독점 문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범죄도시4가 개봉 이후 상영 점유율과 좌석 점유율 모두 80%를 넘겨 '스크린 독점' 논란을 일고 있는 데요. 대박 영화가 상영관에 올라와야 관객이 극장을 찾는 흐름 때문에 영화계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휘 :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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