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재계약’ 한국가스공사 안세영, “경쟁과 발전에 집중해야 한다”

손동환 2024. 5.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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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발전에 집중해야 한다"FA(자유계약) 시장은 프로 스포츠 팬들을 기대하게 한다.

안세영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FA를 앞두고 있었다. 그래서 2023년 여름에 시즌을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도, 많이 불안했다. 시즌 종료 후에도 걱정을 많이 했다. 선수 인생이 끝날 수도 있어서였다"며 계약 전까지의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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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발전에 집중해야 한다”

FA(자유계약) 시장은 프로 스포츠 팬들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대어급 선수들의 계약 조건과 이동 상황은 많은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는다. KBL의 2024년 5월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FA라고 해서, 다 웃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주목받지 못했던 이들은 더 그렇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안세영(181cm, G)도 마찬가지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8순위로 데뷔한 안세영은 데뷔 두 번째 시즌(2023~2024)에야 정규리그를 경험할 수 있었다. 안세영의 2023~2024시즌 기록은 24경기 평균 9분 59초 출전. 탄탄한 피지컬과 많은 활동량으로 선배들의 뒤를 받쳤다.

안세영은 분명 가치를 지닌 선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나은 선수들이 기회를 잡는다. 그래서 안세영은 불안한 마음으로 첫 번째 FA를 기다렸다.

안세영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FA를 앞두고 있었다. 그래서 2023년 여름에 시즌을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도, 많이 불안했다. 시즌 종료 후에도 걱정을 많이 했다. 선수 인생이 끝날 수도 있어서였다”며 계약 전까지의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기회를 기다렸다. 언제 주어질지 모르는 기회를 위해,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렇게 다음 단계를 준비했다.

그때 안세영은 연락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가 ‘계약 기간 1년’에 ‘2024~2025시즌 보수 총액 4,500만 원’을 제시한 것. 재계약한 안세영은 그제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안세영은 먼저 “처음에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 운동을 하고 있어서였다. 뒤늦게 연락을 다시 받았는데, 구단에서 ‘계약을 하자’고 말씀해주셨다”고 한국가스공사와 통화 내용을 이야기했다.

이어, “제일 큰 걱정거리가 사라졌다. ‘이제 됐다’는 마음이 무엇보다 컸다.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다만, 이제는 내 가치를 더 올려야 한다. 선수로서의 역량에 신경 써야 한다”며 계약 직후의 심정을 밝혔다.

안세영이 이야기했듯, 안세영은 아직 증명을 해야 하는 선수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모든 걸 쏟아야 한다. 2023~2024시즌처럼 ‘경쟁’과 ‘생존’에 집중해야 한다.

안세영 역시 “마지막 해일 수는 있겠지만, 거기에 매몰되면 안 된다. ‘경쟁’과 ‘발전’에 먼저 집중한 후,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새롭게 주어진 과제를 인지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께서 아시다시피, 내 장점은 수비다. 수비력을 유지하는 게 첫 번째다. 동시에, 공격으로도 팀에 힘을 보태야 한다. 특히, 슈팅을 보완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안세영이 발전했다’는 평가를 들을 것 같다”고 밝혔다.

‘생존’이라는 과제를 또 한 번 만났지만, 이를 당연하게 여겼다. 그리고 살아남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안세영의 마지막 말은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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